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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해고 노동자, 록 밴드가 힘을 보탠다.

음악이야기 | 2009.03.27 00:34 | Posted by Namu(南無)

콜트콜텍을 아시나요? 바로 기타를 만드는 회사입니다. 콜트 기타로 유명한 업체이죠. 하지만 그 기업은 2년 전 노조 결성과 적자를 이유로 국내 공장 문을 닫고 해외로 이전하면서 수 많은 노동자를 부당해고 했습니다. 콜트콜텍에서 일하시던 분들은 700일째 복직을 요구하며 싸우고 있지만 박영호 사장은 한국에서 120번째 부자입니다. 콜트콜텍은 세계 시장 30%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이지만, 이런 식으로 사장의 배만 불린 셈입니다.

음악 하는 이들에게 기타를 만들어 주던 업체가 노동자를 탄압하다니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까지 많은 문화예술인이 이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금속노조 콜트콜텍, 향후 활동계획 발표
콜트.콜텍 노동자들 독일 악기쇼 원정투쟁

특히 4월 1일부터 4일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악기 쇼에서 회사의 부당한 행동과 악덕 사장의 실체를 알리는 원정에 나설 예정이기에 많은 분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콜트콜텍 독일 원정투쟁 후원 콘서트

홍대 앞 라이브 클럽 빵에서 열린다 하여, 8시경 사무실을 나와 빵에 도착해보니 9시가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 시작 후 2시간이 이미 지났습니다.


라이브클럽 빵의 입구를 지나 지하로 내려가니, 연영석의 공연이 마무리되고 가나스의 공연이 준비 중인 상황이었습니다.

가나스
/ 너의 기쁨 [EP]

10점
Beatball(비트볼뮤직)

가나스는 얼마전 “너의 기쁨” EP 발매한 밴드입니다. 가나스의 블로그에서 “우리는 서핑을 못해”를 들을 수 있습니다.

퇴근 후 바로 달려오느라 리허설을 못 해 셋팅 시간이 걸려 죄송하다고 이야기하는 가나스. 실제로 다른 밴드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럴 수도 있죠.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박진홍.

역시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김승수.

드럼과 보컬의 권석현.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캠퍼스 록 그룹이라 표방하고 있지만, 김승수씨는 직장인입니다. 깍두기 멤버라 하며, 대충 넘기고 있습니다.






찍는 위치가 좋지 않아, 드러머의 모습은 거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찍어도 마이크에 완전 얼굴이 가리던가요. 다른 방향으로 가서 찍고 싶었지만 관객들이 가득차 있는 클럽에 그리 할 순 없었습니다.

저는 이 분들을 가리면서까지 찍을 베짱이 아직 안 되는 거 같습니다. 내공을 키워야겠습니다.

잠깐 휴식 시간을 갖고 오늘 마지막 밴드인, 룩앤리슨의 등장. 그런데 어째 눈에 익었습니다. 이유가 무언가 하고 검색해 봤더니…


촛불 3일째, 4시 대학로-7시 시청앞 집결
김밥에 생수, 오이까지, 지원 사격 쇄도

그렇습니다. 2008년 6월 7일 오후에 시청 광장에서 보았던 밴드였습니다. 경쾌하고 밝은 분위기여서 오랫동안 구경했던 기억이 납니다. 절대 보컬과 베이스가 여자라서는 아닙니다!

셋팅 중인 룩앤리슨의 기타와 보컬을 맡고 있는 이정민. 오렌지 색 머리와 후드 티. 그리고 치마. 작년 여름의 이미지와는 무척 다릅니다.

베이스의 김미숙.

그리고 드럼의 유윤민. 역시 제가 찍은 자리 특성상 얼굴이 정확하게 가려져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독특한 모양의 로고를 사용하는 룩앤리슨. 룩앤리슨 마이스페이스에는 그들의 곡인 forrest, superman, noyeah, 19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밝고 경쾌한 곡이 즐겁군요.










이렇게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은 처음이라 떨린다고 하던데, 거짓말인 거 들통 났습니다. 작년 6월에 시청 광장에서 하셨잖아요!

이렇게 해서 공연은 끝났습니다. 늦게 도착해서 준비된 영상도 못 보고 공연도 두 팀 밖에 못 봤습니다.


행사를 마무리하는 진행자의 말씀. 그런데 내용이 잘 기억 안 납니다.

콜트콜텍 노동자 여러분. 좋은 기타 만들어서 많은 음악인의 힘이 되어 주셨는데, 이젠 우리가 힘이 되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기념 촬영 중인 룩앤리슨. 맨 왼쪽 베이스 김미숙의 모습만 짤라다 움짤 만들면 예쁠 거 같습니다. 이미지 뷰어로 빨리 돌려보니 참 귀여운 표정과 손짓입니다.

덕분에 공연 즐겁게 보았고, 망원 렌즈로 공연 사진 찍는 연습도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사진이 나왔지만 여기 라이브클럽 빵이 원래 어둡습니다. 조명도 원래 어둡고. 그래도 재미있었습니다. 공연도 보고 사진도 찍고. 제 앞에서 캠으로 영상을 찍으시던 분, 제가 뒤에서 계속 렌즈 들이대고 있으니 자리 비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식 영상 찍으시는 중인 거 같던데, 설레발로 들어온 찍사에게 양보해 주시다니.

그런데 이번에 찍은 게 ZUIKO DIGITAL ED 50-200mm f2.8-3.5였습니다만, 이거 큰일 났습니다. 제가 무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찍었음에도 줌을 다 땡겨도 생각만큼 따라오는 느낌이 아니더군요. 펜타포트 2009에도 이 카메라 세트로 다녀올 생각인데, 텔레컨버터가 필요하지 않나 싶어 고민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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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kim,s club 2009.03.27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에 세고비아 기타인가 여기 사장은 아예 보따리 싸서 해외로 도주 했다죠.미국의 펜더 같은 회사는 아예 멕시코나 제펜은 따로 출시하죠 깁슨은 아예 미국에서만 제작하고 에피폰만 해외에서 만드는 걸로 압니다만.신자유주의니 뭐 이런 경제 논리로 항상 노동자는 울고 하지만 미국의 유명 브랜드 기타만 보더라도 악기는 경제 논리로만 설명 될 부분은 아닌것 같구요.중국서도 이제 제조업은 한물 갔고 인도네시아나 베트남 같은 나라도 언제까지나 저임금으로 뽑아 먹을 수는 없는 것 같네요.현제 상황에서 해고 근로자에 대해서 어떤 책임을 묻고 개선 될지도 의문이구요.현제의 콜트 악기도 그대로 영업하다간 망해먹기 딱 좋은 시스템이고......영 답이 없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전에보면 사장이 도망가도 기술자들이나 해고 근로자끼리 영업장 공장 인수해서 하시는 분들도 있고 자체적으로 노력 해보심이 어떨지 회사에 대해선 답이 안나와 보이네요 ㅋ

  2. kim,s club 2009.03.27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트 악기가 세미할로우나 할로우기타는 썩 좋은데 범용 (레귤러?)에서 힛트작이 없어요 디자인도 뭤같고 싸게 팔지 않는 이상 경쟁력이 없거든요.한 2000년 까진 좋았는데 메이져에서 치고 올라오니 말한대로 펜더,깁슨의 저가 상품 멕시코펜더나 펜더스콰이어,깁슨의 에피폰등 공세에 밀릴 수 밖에 없어요.120대 부자라도 지 돈 들여가며 공장 돌리고 사회에 환원하는 건 바라기 어렵고 장인 이라고 부르는 레오 펜더나 레스폴 같은 정도도 기대하기 어렵구요.이거 아직 미국처럼 내쉬빌 컨트리 뉴올리안즈 재즈 ,락 ,메탈하는 미국하고 경쟁이 안되고 일본도 아이바니즈,야마하 같은 유명한 업체가 있어요.80년대에 한국은 이들 OEM많이 했고 손재주가 좋아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데,지금은 완전 어렵다는거죠.90년대에 중국이나 베트남 인도네시아등으로 OEM빠져나가고 완젼 개박살 났는데 그 후에 우후죽순으로 생긴 군소 업체가 엄청 많습니다.콜트콜텍도 그중 하나죠.경영자가 책임감 가지고 해결하지 못하는 한 이분들은 답이 없어요.MB행정부 아래에선 더구나......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하는 기업 요즘 아예 폐업하는 업체 많구요.너무 그러면 사장이 지겨워서 나자빠지는 수가 있습니다.암만 생각 해봐도 답이 안나옵니다.거 홍대에서 연주하는 언더밴드들도 전부 미제 펜더 깁슨 가지고 놀잖아요?답이 있다고 생각 합니까?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03.28 2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펜더 깁슨의 고가 상품은 일본의 모 회사가 만들어요.
      그 회사가 딱 콜트콜텍과 반대로 했어요.
      기술자를 대우하고 환경 개선하고.

      지금이야 콜트콜텍이 잘 나갈지 몰라도 무너지는 거 한 순간이에요.

      >홍대 언더 밴드들도 콜트콜텍 많이 써요. 제가 처음 산 기타도 콜트 기탄데요.

  3. bikbloger 2009.03.28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이거 아주 멋지군요. 이 기간동안 프랑크푸르트라면... '뮤직메세'군요. 미국의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NAMM과 더블어 세계 음향장비 및 악기 전시회의 양대산맥이죠. 여기에서 투쟁을 하면... 콜트콜텍 데미지 쎄게 먹을 겁니다. 음악하는 사람들이 워낙 착하고 순진들해서... 이런 악덕기업의 악기들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안쓸거거든요.

    이거 미리 알았으면 음악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한번 가보는 거였는데... 아쉽네요.

  4. 인민 2009.03.28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승리하십시오. 투쟁!

  5. 약한사람 2009.04.04 19: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텍 노동자입니다
    힘들게 만들어지는 통기타를 바라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치며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어버린
    아이를 바라보면 울기를 몇해 늘 야근에 특근에 힘들었는데
    사측은 늘 적자라면서 여름에 휴가비도 안주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점점더 엄살이 심해지더니 정리해고 소문이 돌고 기어코
    어느날 회사에 출근했더니 공지하나 없이 문이 쇠사슬로 잠겨있더군요
    회사는 폐업을 햇으니 퇴직원을 쓰고 다른일자리를 알아보랍니다
    2000년도에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자본이 맘대로 할수있는나라랍니까?
    법도 원칙도 없는 사기극입니다 조합을 만든회사는 문을닫고
    조합원이 해산되면 다시 문을 열겠다는 계산이지요 노동자를 바보로
    아는 박영호사장에게 그리 호락호락하는 세상이 아니란걸 알려주겠습니다
    700일이 넘어도 달라지는건 없고 뜨거운아스팔트위에서 차가운 땅바닥에
    텐트안에서 그리고 바람부는 거리에서 여러분에게 호소했습니다
    억울하게 당한거라고 자본의 힘에 떠밀렸다고
    동병상련이라했습니다 함께 하여 일어서면
    나의 힘이 곧 동지의 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본의 욕심이
    우리 아이들마저 함부로 하지 못하게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지 않겠어요?
    미약하고 작지만 모아야 합니다.
    쥐새끼가 개새끼가 날파리가 살아남지 못하게
    깨끗하고 공정한나라를 만들자고요

  6. 삐라 2009.08.29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콜트콜텍 사측이 고용한 용역깡패가 페스티벌을 방해하고 있답니다.
    장소가 부평역 근처의 민주노총 인천지부로 바뀌었답니다.
    문의 정소연:010-6797-2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