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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등장하는 거짓말 ‘그 회사는 월급이 높다더라’

사회이야기/노동과 임금 | 2009.08.16 10:44 | Posted by Namu(南無)

매년 때가 되면 등장하는 거짓말이 있습니다. ‘xxx 회사는 연봉이 높다’. 그것도 신문 기사로 말입니다. 참 보면 어처구니가 없을 때가 많습니다.

IR 리포트가 나올 때마다 그 보고서에 써있는 인건비를 총 직원수로 나눠서 계산한 것을 기사에 쓰는 것인데 이와 같은 기사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1등 포털 NHN 임직원은 한 달에 얼마나 받나 via 아이뉴스24

(전략)

NHN 직원은 2천69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상반기(2009년1월~6월)에 받은 1인 평균 지급액은 3천228만원이었다. 월 평균 538만원 꼴이다.

(중략)

집행임원을 넘어 등기이사인 임원이 되면 그 격차는 더 벌어졌다. 현재 NHN 등기이사는 김상헌 사장, 이해진 창업자(CSO), 이준호 COO 등 총 6명으로 상반기 1인당 평균 지급액은 3억3천816만6천원이었다.

(중략)

NHN측은 "2009년 상반기에 임직원들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돼 평균 지급액이 높아졌고 임원들의 경우 인센티브 수령액이 직원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편차가 커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에서 월 지급액이 직원은 월 평균 538만원, 임원은 월 평균 2천 114만원이라 당당하게 쓰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사외 이사의 경우 월 평균 300만원 밖에 안 된다고 하고 있지요.

매번 등장하는 업체 연봉 이야기

하지만 여기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아니 거짓말입니다. 이 기사를 쓰는 기자는 이 사실을 알면서 절대 그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제가 지적했습니다만, 절대 고쳐지지 않는 언론사의 거짓입니다. 여러 기사에서 거짓말을 하더군요.

2005/04/10 - 게임 업체의 연봉은 얼마나 될까요?
2008/03/27 - 인건비=연봉? 아니죠.
2008/04/14 - 이제는 지겹다! 연봉 얼마네 하는 기사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식의 기사를 쓰는지 모르겠지만 매년 각 언론사가 한 두 번은 쓰는 기사입니다.

그 기사의 내용은 주로 이렇습니다.

1년 또는 분기별 보고서를 보았더니 인건비가 얼마더라.
그것을 평균으로 나누면 월급이 엄청나다!

하지만 여기에는 심각한 오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거짓말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와 같은 기업의 보고서에 써있는 것은 “인건비”이지 “급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인건비에는 급여 뿐 아니라 각종 복리 후생 등 다양한 부대 비용이 추가 되기 때문입니다.

실제 인건비와 급여의 비율은 기업마다 다르지만, 낮게 보면 1:1.5, 높게 보면 1:2 정도 됩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NHN의 급여를 추산하면 1:1.5라는 기준으로 따져도 월 평균급여는 358만원 1:2라는 기준으로 따지면 269만원이 됩니다. 이는 연봉으로 역산하면 평균 3228만원 또는 4296만원이 됩니다. 숫자를 보면 아마 전자(3228만원)이 적절할 듯 싶군요. 이 정도가 평균 연봉으로 높다 생각하지 않고요. 4296만원도 높다 생각하지 않지만요.

이것이 작년 기사의 1년 평균 인건비가 5900만원이고 이것 역시 1:1.5와 1:2의 기준으로 계산하면 3933만원 또는 4916만원이 됩니다. 그러나 앞서 NHN 관계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연초에 인센티브가 지급되었기 때문에 작년과 비교하여 평균 급여는 크게 변동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인센티브가 어느 정도 지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왜 기자들은 이런 기사를 쓸까?

기자들은 알면서 낚시하는 겁니다. 특정 업체의 인건비를 급여인 것처럼 또는 급여로 보이도록 글을 써서 급여가 높다고 거짓말을 합니다. 그것을 본 시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에 대해 화를 냅니다. “왜 나는 이것 밖에 못 받아!” 그리곤 이렇게 말하죠. “나보다 더 많이 받다니! 저 놈들도 적게 받아야 해!” 하지만 이건 기자들의 낚시에 걸린 것입니다. 정말 생각해야 하는 것은 그들을 깎아 내리는 게 아니라 그들만큼 급여를 주지 않는 지금 회사가 문제인 것이지요. 노동자를 편 가르고 서로 싸우게 하다니.

하지만 다행히 기사 중에 멀쩡한 내용을 쓴 언론이 있었습니다.

진실은 이러하다

NHN 임원연봉 인상률 71%‥사원의 8배 via 경인일보

(전략)

올해 사원들의 임금이 동결된데다 1분기에는 지난해 하반기 성과에 따른 성과급 지급이 있었지만, 경기침체를 감안해 소폭 지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더구나 올해 3월 경제위기를 맞아 비용절감을 위해 전 사원이 허리띠 졸라매기를 하자며 비용이 높은 복지프로그램을 대폭 축소했지만, 임원들이 연봉을 동결하거나 성과급을 반납하는 등의 적극적 참여계획은 내놓지 않았다.

(중략)

NHN은 기존에 대표적인 복지 프로그램으로 가족까지 상해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지만, 통원치료비를 지급할 때 월급의 10% 이하분은 보상하지 않고 매달 직원에게 1만원씩 지급하던 동아리 활동비를 반으로 줄였다.

(후략)

제가 앞서 이야기했습니다만, NHN의 급여 상승은 크게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에 비하여 임원의 급여 상승은 엄청납니다. 실제 지급액 기준으로 보면 전년도에 비해 직원은 약 8.7% 밖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엄청난 물가 상승을 생각하면 별 볼일 없습니다. 그에 비해 임원은 엄청납니다. 임원에게는 약 71%의 급여 인상을 한 것입니다.

이것은 실로 어처구니 없는 것입니다. 잘 나갈 때는 자기들만 먹고, 어려울 때는 남보고 허리띠 메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배 불리고. 이와 같은 이율배반. 이와 같은 아전인수는 있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그에 대한 NHN 관계자의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들어보시지요.

일부 임원의 장기 인센티브 계약에 따라 임금이 늘었고 일부는 줄어든 사례도 있다

정말 임원이 기업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 멜 것을 생각했다면 장기 인센티브 계약 역시 미루거나 받지 않아야 옳지요. 직원은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은 인센티브를 펑펑 받고. 참 좋은 세상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뭐..... 2009.08.16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년이 똑같이 일하고 보수에서 차별받는다는 개헛소리랑 비슷한 맥락 아님??

  2. 무식의 소치 2009.08.16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국년이 똑같이 일하고 보수에서 차별받는다는 개헛소리랑 비슷한 맥락 아님??

    --> 언어를 순화하자고.
    그런식으로 무식함을 들어내지 말고.

  3. asdf 2009.08.16 1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nhn? 본사소리겟죠 1인평균
    nhn 서비스만 붙어도 idc 관리직 월 120에 뽑고있던데? ㅋㅋ
    120받는건 좋은건데 그 위를 받는놈들은 있어서 안됨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08.16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맞습니다. NHN은 분사를 통해 자회사의 급여 테이블은 훨씬 낮추어 놓았습니다. 비정규직으로 채용하고. IDC 관리직도 비정규직일 겁니다.

  4. Favicon of http://www.unny.com montreal flower delivery 2009.08.18 0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나처럼 머리나쁜사람 속일려고 만든 기산가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