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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 권고사직 사태와 대책위원회 카페의 폐쇄

IT네트워크/티맥스소프트 | 2009.11.05 16:43 | Posted by Namu(南無)

티맥스소프트의 대량 권고사직 사태가 일파만파를 부르고 있습니다. IT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티맥스 윈도의 출시와 그로 발생한 여러 사태. 그리고 이어지는 출시 연기와 티맥스의 권고사직 사태를 보고 있노라면 남의 일 같지 않을 것입니다.

뼈빠지게 야근하고 밤샘하고 주말 출근해서 회사에서 일했더니 어려워졌다고 권고사직 당하는 경우. 다들 한번쯤은 겪어 보았을 겁니다. 저도 물론 그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티맥스 윈도와 그를 둘러싼 진행

그 동안 티맥스의 흐름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2009/07/07 - 티맥스, 개발자 혹사시키는 악덕기업임을 자처하다.

올해 초에 티맥스 윈도를 언급하면서 소위 “국산 토종 OS”라고 떠벌리던 티맥스. 7월 7일에 발표회를 가졌지만 상식 이하의 제품과 개발자 혹사를 자랑하는 모습으로 엄청난 여파를 가져왔습니다.

2009/10/23 - 티맥스 윈도 결국 출시 연기

그리고 11월 출시를 호언장담하였지만 실제로는 출시 연기. 말이 출시 연기이지 실제 출시 가능할지 여부도 알 수 없습니다.

2009/11/04 - 티맥스, 개발자 혹사를 넘어 직원 1/3 정리 해고

그와 더불어 금융권 SI에 진출한 것이 실패하여 SI 부문 부서 직원을 600 명 정도 권고사직 중이라고 합니다.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 감소는 있지만 권고사직이 진행되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짓말 하는 태도는 참 웃깁니다. 허탈한 웃음이 날 뿐입니다.

티맥스대책위원회 카페의 폐쇄

이와 관련하여 대책위원회가 카페를 개설하고 수 많은 회원이 모이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보았더니 폐쇄한다는 공지사항이 있습니다.

카페를 잠정 폐쇄합니다.

앞으로 건승하시고, 모든 것은 개인의 판단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기 바랍니다.

어떤 이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개인의 판단으로 하고 단체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공지]회사에서 공지한 사항입니다.

회사에서 공지한 사항이 있다고 하는데 이 글 4일에 폐쇄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글을 읽어보면 A 상무와 면담한 내용이 있다고 하는데, 비회원은 볼 수 없는 글이라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의 판단으로 책임져야 한다니

저는 이런 경우 한 명 한 명이 회사와 맞선다는 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질 수밖에 없습니다. 큰 힘을 가진 회사에 대해 개인이 맞선다니. 한국에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저는 티맥스의 이 대량해고 사태에 있어 연대하는 행동이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단 며칠 만에 폐쇄라니. 특히 뉴스에서 티맥스의 권고사직 사태가 언급되자마자 이 카페가 폐쇄되는 걸 보니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혹시 회사가 무슨 압력을 가하기라도 한 게 아닌지 걱정됩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꺼벙이 2009.11.05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듣자하니 가입만 하고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동료들에게
    적잖이 실망했는가 봅니다.

    물론 까페 주소를 공개했으니 회사 고위층에게서
    압력을 받긴했을거라 봅니다.

    http://38.co.kr/html/forum/board/?o=v&code=072610&no=12326&page=1
    여기 보면 까페 폐쇄 공지가 올라와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예전에 저도 망하기 일보직전인 회사의 체불임금 문제 때문에 ,
    100명 가까이 되는 직원들 앞에 나서서,
    비공개 사원 대책위원회 까페를 중심으로 3년동안 싸운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
    수동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동료들에게 실망해서 폐쇄한다는건
    이해가 잘 안갑니다.

    원래 사람들이 모이면 전체 10분의 3 이나 많게는 절반 정도만
    갑론을박할 뿐 입니다.

    매일 같이 떠드는 사람들 극소수만 떠들 뿐 이죠.
    나머지는 상황을 관망하다가 함께 움직일 필요가 있을때 따라 오던가,
    상황에 따라 직접적으로 의견을 낼 필요가 있을때 의견을 내는 정도입니다.

    더군다나 사원 대책 협의회 까페 만든지 겨우 일주일도 안지난 상황에서
    소극적인 태도라는 명분으로 폐쇄한다는건 도저히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앞에 나서서 혼자서 광대짓하며 멱살 잡고 잡히며 생쇼를 하는데도
    뒤에 있는 동료들한테서 아무런 말도 못들을때 , 힘 빠지고 할 맛 안나는건
    저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칼을 빼들려고 모인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스스로
    칼을 버리면 뭐 할려고 그렇게 나선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11.05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은 카페지기가 책임지고 나서기 싫다는 게 답이군요. 그게 회유에 의한 것인지 협박에 의한 것인지 본인이 동료들에게 지쳐서인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꺼벙이님 말씀대로 명분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2. Favicon of http://neoskin.tistory.com 껍데기 2009.11.06 0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회유도 하고 협박도 절묘하게 섞어서 했겠지요..! 매번 보아왔듯이 이번에도 결국 그러한 것으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네요~

  3. dd 2009.11.10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 회사에 있어서 경영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네요.. 경영자의 무능과 독단이 결국 노동자를 실직자로 만들었습니다. 1000명의 노동자가 야근을 밥먹듯이 해도 경영자가 똑똑하지 못하면 생산성은 0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