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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건 전 총리의 사회통합위원회, 그 정체를 밝힌다

정치이야기 | 2009.12.21 20:11 | Posted by Namu(南無)

사회통합위원회라는 것이 2009년 12월 23일 공식 출범한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두고 출범하는 이 사회통합위원회에 고건 전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그 동안 정체를 꼭꼭 숨겨오셨던 고건 전 총리의 커밍아웃에 반가움을 표명합니다만, 도대체 이 통합위원회의 정체가 궁금했습니다.


ⓒ뉴시스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에 고건 전 총리

(전략)

▲고건(전북, 기후변화센터 이사장, 전 국무총리) ▲강신석(광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공동대표) ▲강지원(전남, 변호사) ▲김명자(서울, 전 환경부장관) ▲김성국(부산,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김수지(전남,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 ▲김영신(전북, 전 한국여기자협회 회장) ▲김희상(경남, 한국전략문제연구소장) ▲노진영(광주, 초당대·목포대 총장) ▲라종일(전북, 우석대 총장) ▲문정인(제주, 연세대 교수) ▲박재규(경남, 경남대 총장) ▲박효종(서울,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법 등(전북, 조계종 호계원장) ▲복거일(충남, 소설가) ▲서정돈(대구, 성균관대 총장) ▲송석구(대전, 가천의과대학 총장) ▲송영욱(서울, 변호사) ▲송호근(경북,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신달자(경남, 시인) ▲오웅진(충북, 학교법인 꽃동네 현도학원 이사장) ▲윤평중(광주, 한신대 철학과 교수) ▲이문열(경북, 소설가) ▲이배용(서울, 대학교육협의회장) ▲이에리사(충남, 용인대 사회체육과 교수) ▲이영탁(경북, 세계거래소연맹 이사회 이사) ▲이원덕(경북,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이원복(대전,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임혁백(경북, 고려대 정치외교학 교수) ▲정진성(충남,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 부의장) ▲최재천(강원, 이화여대 석좌교수) ▲황석영(중국만주, 소설가)

사회통합위원회는 관계 부처 장관을 비롯한 16명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민간위원 32명 등 고건 전 총리를 비롯하여 4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사회통합위원회라니, 참 냄새 풀풀 풍기는 이름입니다.

사회통합위원회, 그 정체를 밝힌다

사회통합위원회가 앞으로 무엇을 할진 잘 모르겠습니다. 이명박이가 말하기를 “분열과 갈등을 극복하고 따뜻한 자유주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으로 사회통합위원회를 구성하겠다”라고 했습니다만, 그 인간, 아니 쥐새끼 말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통합위원회라 하는 위원회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구성원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대충 훑어보아도 아주 재미있는 양반들이 많은데, 표로 재정리해보았습니다.


사회통합위원회 지역별 분포도

지역별로 분포도를 보면, 경상도 전라도가 각기 30% 내외로 균등합니다. 충청도도 인구를 생각하면 크게 무리는 없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참담합니다. 단 1명 뿐입니다. 인구 비중을 생각해 보아도 이것은 이상합니다. 수도권의 경우 위원회의 연령대를 생각하면 수도권 출신이 적은 것은 이해가 갑니다만, 강원도는 완전히 왕따를 당했습니다.


사회통합위원회 직군별 분포도

이것을 직업별로 놓고 보면, 압도적으로 총장, 학장을 비롯하여 교수까지 약 50%가 이에 해당합니다. 또한 반대로 어처구니 없지만, 종교인은 딱 한 명 불교에서 있습니다. 물론 교수나 총장, 학장의 학문 분야를 따지면 좀 다를 수 있습니다만, 약 40% 가량을 메우고 있는 것입니다.

이름 직업 이름 직업
고건 전 국무총리 송석구 가천의과대학 총장
강신석 우리민족서로돕기
운동 공동대표
송영욱 변호사
강지원 변호사 송호근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 신달자 시인
김성국 부산대 사회학과 교수 오웅진 학교법인 꽃동네
현도학원 이사장
김수지 서울사이버대학교
총장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김영신 전 한국여기자협회
회장
이문열 소설가
김희상 한국전략문제
연구소 소장
이배용 대학교육협의회
노진영 초당대·목포대 총장 이에리사 용인대 사회체육과 교수
라종일 우석대 총장 이영탁 세계거래소연맹
이사회 이사
문정인 연세대 교수 이원덕 삼성경제연구소 고문
박재규 경남대 총장 이원복 덕성여자대학교
예술대학 학장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임혁백 고려대 정치외교학 교수
법 등 조계종 호계원장 정진성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 부의장
복거일 소설가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서정돈 성균관대 총장 황석영 소설가

앞서 쭉 나열된 표는 보기 어려웠는데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아주 멋진 분들이 많습니다. 소설가로 유명한 복거일과 이문열. 먼나라 이웃나라로 유명한 이원복 등 앞장서서 골 아픈 소리를 떠들던 분들이 많습니다. 32명의 전력을 모두 조사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만, 그랬다가는 이 글이 끝나지 않을 듯 하여 이 정도에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사회통합위원회? 차라리 사회통제위원회라고 해라

물론 이와 같이 수치의 분배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것만으로 통합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개 32명의 위원회가 나서서 국민 통합이니 나불대는 것이 가장 난센스인 것입니다.

본디 시민들은 서로 다른 뜻을 갖고 서로 다른 의지를 갖고 태어납니다. 서로 다른 생각을 어떻게 서로 조율하고 서로를 이해하는가가 문제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통합이라는 명분 아래 상호 의지를 무시하는 것은 그 무엇보다도 악랄한 통제입니다.

사회는 통합의 대상이 아닙니다. 통합은 같은 뜻을 갖고 같은 방향을 갖는 사람끼리나 논의할 내용이지 서로 다르다면 그것은 통합의 대상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회를 통합하겠다는 것은 다른 뜻을 갖고 다른 방향을 가진 이를 배제하겠다는 것 그 이상의 의미가 아닌 것입니다. 사상의 통제, 사회의 통제. 그것이 바로 사회통합위원회의 방향이라는 것은 구성원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편협한, 아주 편향된 방향이란 것은 쉽게 예측됩니다.

고건 전 총리의 커밍 아웃과 함께 시작하는 사회통합위원회, 아니 사회통제위원회의 앞날에 저주만이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newphantom.egloss.com phantom 2009.12.21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활동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폄하할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더군다나 강원도가 1명밖에 없기 때문에 왕따당했다거나 하는 말씀은 그다지 설득력도 없구요. 국민의 정부나 참여정부와 관련이 있는 인물들이 많이 포진되었다는 점에서 뭐 커밍아웃 운운할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이 이 사람들을 낚았다?고 보는 것이 맞겠네요. 이명박씨가 어느새 정치 9단이 다 됐습니다. 가히 '신의 한수'라 불릴만 합니다.

  2. 찬바람 2009.12.22 21: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선 당신고향어디야 물으면 내고향 "대한민국이요"로 통합합시다.

    당신 어디학교 나왔어 하면.. 대한대학..

    당신 어느당 소속이야 하면... 대한당..

    이렇게 통제될것이가?
    아니면 통합될것인가.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12.26 14: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는 한국인이라는 걸 뺴면 어디에도 속하지 못 하는군요.
      통합 대상이 아닌가 봅니다.

    • ㅇㅇ 2010.07.20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럼 경상도 전라도로 갈라져서

      당신 고향 어디야?

      경상도 문디자슥
      전라도 깽깽이 자슥


      이러는 것보다는 '같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서로 '동감'하며 앞을 바라보는 것이 더 나은 것 같은데요?

  3. 자유인 2009.12.3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빨블로그가 맞기는 맞는가 보군? 무엇이든 부정적으로 보는 사회열등생들
    불평불만자들?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생각하지 않는 자들이 어찌 대한민국 국민인가? 대한민국이 민주국가는 민주국가 인가보다 이런 블로그를 개설하고 마음대로 지껄이고 여론을 호도하고 해도 잘 살고 있으니 말이다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10.01.01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제가 좌빨인진 모르겠지만 좌파는 맞는 것 같습니다. 좌파로써, 좌파정당의 당원이니까요.
      2. 하지만 열등생인진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사는 사람인진 자유인님도 모르잖습니까? 그렇게 단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3.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던 말던 그것은 제 마음입니다. 자유인님이 제게 왈가왈부할 문제가 아닙니다.

  4. 게쉬타포 2010.01.18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삐딱하게 보시네요.

    매일밤 11시가 넘게 사통위에서 일하는 공무원들이

    이 게시물을 보면 통곡할 노릇입니다.

  5. ㅇㅇ 2010.07.20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파니 우파니 이념 논쟁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사회통합과 통제라는 것을 어떻게 동일하게 보시는 지

    그 시각이 너무나 궁금할 따름 입니다.


    사통위 사이트 한번 들어가 보시기나 했는지요?

    아다르고 어 다르다고

    똑같은 돌덩이도 누가보면 조각상이고
    누가보면 길가의 짱돌입니다.


    갈등과 합의는 둘다 민주주의의 원동력입니다.

    우리나라가 급격한 산업화, 남북대치로 인한 좌우이념 대립등

    타 나라에 비해서 '쓸데없는 갈등' 마저도 많은게 사실입니다.


    갈등은 소통하고 합의해야지 다음의 '합'을 위한
    발전적인 원동력이 되는 것이지

    그냥 갈등만을 놓아둔다고 그것이 발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귀하의 의견이지만,
    저도 저의 의견입니다.

  6. 꽃찾아 2012.03.13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을 정말 웃기게 하시네요

    위원중 종교계에 불교밖에 없다뇨 제대로 보고 하시는 말씀인지 모르겠네요.
    강신석-기독교계
    법등스님-불교계
    오웅진신부-천주교임을 모르시나요?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이렇게 쓰는거 참 웃기시네요..
    출범하기도전에 글을 쓰셨는데 잘알지 못하고 올리신게 정말 재밌네요

    그리고 사진올리신건 불법인건 아시나요?
    내리시는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