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페이지 구독





과거 기사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노량진 고시촌 컵밥을 둘러싼 논쟁, 결론은 철거인가

사회이야기 | 2013.01.24 09:37 | Posted by Namu(南無)

노량진은 한국의 유명한 고시촌입니다. 노량진 역을 중심으로 공무원부터 다양한 고시학원, 그리고 그 주변에 몰려있는 고시원이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좀 더 좋고 안정적인 직장에 취업하기 위하여 고시에 몰려드는 이들, 그들이 내일의 합격을 꿈꾸며 준비하는 곳이 바로 노량진 고시촌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돈을 아껴가며 고시원에서 생활하며 저렴한 식사를 찾아서 생활합니다. 그 속에 노량진 고시촌의 명물 컵밥이 탄생했습니다.

고시촌 컵밥의 인기와 단속, 그리고 대기업의 역습

처음 등장하였을 때는 2,0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등장하였습니다. 배고픈 노량진 고시생과 학생들을 위한 메뉴였습니다.

고시촌 2000원'컵밥' 인기, 비결은? / 이투데이

노점상에서 빨리 받아 먹을 수 있고, 양도 적당하고, 볶음밥부터 주먹밥 등 다양한 메뉴를 파는 컵밥은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너무 큰 인기를 얻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손님을 빼앗겼다고 생각한 인근 식당 주인들이 구청에 민원을 넣기 시작합니다. 결국 동작구청은 떡볶이와 튀김 등 분식을 제외한 일체 식사류 판매를 금지하기에 이릅니다.

노점상 대체한 GS..노량진 ‘컵밥’의 비애 / 뉴스토마토
'재벌 빵집' 이어 이번엔 '재벌 컵밥' 등장? / 노컷뉴스

그러나, 이 타이밍을 보고 있었던 대기업 편의점은 바로 대체 상품을 내놓습니다. 바로 GS25에서 1,950원의 컵밥을 판매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더불어 프랜차이즈 ‘컵밥’집도 늘어납니다. 결국 노점상은 무너지고 그 이익을 다른 곳에서 챙겨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고시촌 컵밥 노점상을 몰아내고 명품 거리 세운다고?

그러나, 그와 같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컵밥 노점상은 없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에게도 생계가 있었고 노점을 찾는 학생과 고시생이 없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 동작구청은 강제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노량진역 명물 ‘컵밥 노점’ 사라질 위기 / 경향신문

동작구청은 2013년 1월 23일 오전 5시 30분경 노량진역 주변에서 컵밥을 판매하는 노점 4곳을 강제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31일까지 나머지 노점상 역시 자진 철수하라고 말했고 그렇지 않을 경우 역시 강제 철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닙니다.

노량진 명물 컵밥집 철거 논란 / YTN

동작구청은 컵밥 노점상을 철거하고 올해 말까지 “명품거리”를 조성하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명품거리가 무엇일까요?

해묵은 싸움, 노점상과 일반 상점

이와 같은 논란은 노량진 고시촌의 컵밥 노점상이 처음이 아닐 겁니다. 노점상은 유흥가와 고시촌을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음식을 먹고 싶은 사람들, 거기에서 없는 돈으로 장사하려는 사람들. 그것이 노점상이란 형태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처는 언제나 한가지였습니다. 강제 철거입니다. 그런 문화가 만들어질 때는 모른 척 하다가 주변 상가에서 민원이 들어오면 강제 철거해 버립니다.

심지어 요즘의 경우 다시 노점상이 들어오지 못 하도록 그 자리에 화단을 채웁니다. 움직일 수 없는 거대한 화단을 채워 노점상이 들어올 자리를 막는 겁니다. 종로와 강남역 등지에는 이미 이와 같이 화단으로 길을 막고 노점상의 진입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노량진도 ‘명품 거리’로 만든다고 하는데 이와 같은 형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디든 노점상이 생깁니다. 특히 한국처럼 비싼 임대료의 문제가 심각한 곳에서는 노점상이 생깁니다. 그걸 놓고 도로를 불법으로 점거하네 세금을 내지 않네 말이 많습니다. 똑같이 영업하는데 누구는 세금을 내지 않는다면 당연히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그들을 내쫓고 철거하는 것이 답일까요? 아니면 그들이 정식으로 등록하고 정당한 세금을 내고 영업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주는 게 답일까요? 내쫓는 건 쉬울 겁니다. 하지만 이번 컵밥을 놓고 일어나는 사건을 보면 그 속에서 죽어나가는 건 노점상이오, 그런 인기를 집어먹는 것은 대기업일 뿐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dakard 2013.01.24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악구 신림동같은 경우는 노점상 부스를 구청에서 만들었는지 허락된 장소에서만 하게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듬성듬성 노점상이 있는곳이 있긴합니다만..

  2. 로리! 2013.01.24 1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점상 문제는 참 어려운 부분이지요. 사실 노점상이 전기를 끌어쓰는 문제도 있고, 인근 실제 임대료나 위생 점검등을 받는 일반 상인과의 문제도 있고 세금 문제 외에도 별 문제가 많다보니..그렇다고 저 부분을 그냥 풀면 근방에 일반 상점을 열 사람이 없어지는 문제도 있지요.

    그리고 구청이나 시 공무원 입장에서는 결국 민원이 들어오면 처리 할 수 밖에 없는 문제도 있습니다. 조례 정도로 해결하기 어렵고.. 방법이 잇었으면 싶긴 합니다.

  3. 공평한 세상 2013.01.24 16: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만약 대기업의 독과점이 문제라면 그에 맞는 법을 다시 세워야겠지요.
    대기업의 확장을 막기 위해 노점상을 장려한다?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대기업은 세금이라도 내지요.
    노점상도 허가 받고 세금 내야 합니다. 비싼 임대료에 관리비, 세금까지 내는 상가 내 합법적 상인들은 가격경쟁에서 노점상에게 밀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건 공평하지 않아요. 노점상 주인들이 불쌍하다면 차라리 노점상을 합법화하여 세금 및 임대료 내고 사업자등록도 내게 합시다.

  4. 상염 2013.01.24 19: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생각을 조금 붙여 드리면.

    1. 노량진 노점 매출은 억단위, 컵밥은 수억 넘어갑니다. 이건
    그 근처에 조금만 배회해 보면 아실 듯.

    2. 부스를 만들어 세금을 받는다는 취지로 여러 구청에서 시도를 했지만
    결국 그 부스는 노점상연합회인가 거기 이권단체의 권리금장사 놀음이 되었
    습니다.

    3. 부스를 만들어 세금을 낸다고 한들, 인근 상가입주상인들이 내는 월세만큼
    자릿세를 지자체가 못 걷기에 결국 상가입주상인만 바보됩니다.

    4. 포장마차노점이라고 해서 옛날식으로 차리지 않습니다.
    일단 주변에 노점하는 사람에게 배워야할 것도 많고 노점연합에
    들어가기 위해서 기름칠 하고 권리금 줘야 되기 때문에
    살기 막막해서 노점 하는 사람은 없고 아는 사람 있어서 운 좋게
    임대료 없고, 세금 없고 장사목은 최고인 천국에서 노점을 여는게 현실입니다.

    5. 생계형이라고 하면서 노점할 정도의 건강이라면 당장 식당만 가도
    한국사람이면 몇십만원 더 주고 일 시킵니다. 생계형이라는
    확인할 수 없는 허울로, 불법점유, 통행방해, 탈세를 수용하기에는
    이들이 합법적으로 노동일을 할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에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5. eeed 2013.01.24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단지금까지불법질하면서 더럽게번돈 다 뱉어놓고 세금내고시작하든말든하면 좋겠다

  6. justicegeneration 2013.01.24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제철거가 대기업 개수작이면 대기업을 절멸시쳐주겠어

  7. withyou 2013.01.25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지간한 사람보다 부자인 노점상들을 걱정해줄 필요는 없을 것 같네요.

    길 좁아지고 불편한점도 많았어요-

    전 철거 찬성

  8. hh 2013.01.25 0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일이지 않나,, 노점상을 그냥 내비두면 임대료 내고 세금내며 장사하는 주변상가 사람들 입장이 뭐가 돼,,

  9. 2013.01.25 04: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0. EKWHDK 2013.01.25 0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의 이기를 집단화하여 개인을 파괴 시켜 결국 개인의 이기를 달성 시키는 넌센스...개인뒤에 소망하는 가족의 바램에 진실하다면 이유없이 돌아가는 길도 길임을 서로서로 ....서민의 희망.

  11. TISTORY 2013.01.25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 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컵밥집 철거'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 해드렸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daum.net 메일을 통해 문의 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 Favicon of http://ninack.tistory.com 바라보는 니나 2013.01.2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궁금한 게 있는데요, 편의점 컵밥이 생긴걸로 알고있는데, 편의점 컵밥은 제재를 안 당하는지요?
    식당들 입장도 일리있지만 컵밥이 그렇게 문제가 된다면 정확하게 컵밥의 범위(coverage)를 타겟으로 삼아야지, 노점상을 타겟으로 삼는 건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노점상이 싫으신 분들은 길에서 붕어빵 계란빵 호떡 오뎅 순대 떡볶이..... 안 사드시면 되겠습니다.

  13. NULL_n_ROOT_59 2013.01.25 2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의 이기보다는 서로 상생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그냥 허가를 내줘서 대로변에 공식적으로 되었으면 하는...
    공동의 이기도 다시 되돌아오는 수도 있으니...

  14. Favicon of http://ninack.tistory.com 바라보는 니나 2013.01.25 2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덧붙여서 컵밥이 식당을 위협하는 이유는, 컵밥의 판매액에서 세금이 안 걷히기 때문이 아니라, 컵밥이 '밥이면서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컵밥을 원망하면서 세금을 안 낸다고 지적하는 것이 타당할까요?

    • dd 2013.01.26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컵밥이 왜 저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세금을 내지 않기 때문이지요.
      컵밥이 주변의 밥집을 위협하는 이유는 저렴하기 때문이고 저렴할 수 있는 이유는 소득세나 월세에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생각이 안 되나봐요?

    • 어이없네 2013.03.06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건 말이안되죠.
      세금문제는 피해갈수가 없죠..장사하면서 왜 세금을 안냅니까?
      그럼 세금내고 장사하는사람은 뭐가 되나요???

      세금안내고 장사를 하다뇨 ㅡㅡ...;;;

  15. dd 2013.01.26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론은 님도 못내고 있네요.
    그래서 뭘 어떻게 하라는 말인지 님이라도 해결책을 제시해 보세요.
    어설프게 동정론 펼치는 거 같네요.
    저 문제는 바로 앞에 세금내고 월세내면서 밥집하는 사람들의 이해관계와 얽혀서 님이 그렇게 간단하게 말할 내용이 아닐텐데요.
    노량진에서 저거 사먹는 사람들은 가난한 고시생이 아닙니다.
    돈 정말 없는 사람들은 노량진에서 못 버팁니다.
    컵밥 사먹는 사람들은 별미로 밥은 컵밥 먹어도 커피는 6000원짜리 파스푸치 테이크 아웃 사먹습니다.
    한심한 글이네요.

  16. Favicon of http://ninack.tistory.com 바라보는 니나 2013.01.27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컵밥이 위협적인것인지, 노점상이 경쟁상대이기 때문에 미운 것인지는 생각해봤으면 합니다.
    노점상이 세금을 안 내는 것이 문제라면 컵밥이 생기기 전부터 조치를 취했어야 합니다.
    노량진에 '명품' 거리를 조성하겠다는 어휘 사용도 부적절하구요.
    고시생/공시생들이 돈이 있으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되, 당사자들의 근로소득이 없는 상태에서 수입의 고저를 따지는 것도 맞지 않습니다. 그 공시생들이 주 고객인 거리를 어떻게 바꾸겠다는 것인지, 명품 거리를 만들면 그 명품을 공시생들이 누릴 수 있는 것인지 잘 생각해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