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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소고기 한우 둔갑 판매한 정육점은 어디?

음식이야기/미국산 쇠고기 | 2008.07.11 17:00 | Posted by Namu(南無)

미국산 소고기 한우 둔갑 판매한 업체는 어디일까요?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하여 판매 업소를 추적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젖소고기를 한우로 둔갑하여 판매한 정육점이 적발되었습니다.

"젖소고기 한우 둔갑..정육점 적발"<서울시>(종합) - 연합뉴스

(전략)

서울시는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민.관 합동으로 시내 정육점 210곳을 대상으로 단속을 벌여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소와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판매한 업소 등 61곳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노원구 내 한 정육점의 경우 단속반이 `한우'로 판매되는 고기의 색깔과 마블링 형태를 의심하고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유전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젖소.육우 품종으로 판명됐다.

(중략)

이번 단속에서는 원산지 표시 위반 2건, 식육거래내역서 기록 위반 7건,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4건, 고기등급 표시 위반 3건,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6건, 작업장 위생상태 불량 및 위생복 미착용 등 기타 19건이 적발됐다.

(후략)

연합뉴스 - moonsk@yna.co.kr

이거 아주 심각한 이야기입니다. 한우와 젖소가 무슨 차이인가 하면, 한우는 도축을 위해 키워지는 혈통 있는 소를 이야기하고, 육우의 경우에는 그외 다른 품종과 젖소숫소, 송아지를 낳지 않은 젖소암소 등입니다. 젖소는 송아지를 낳은 경험이 있는 젖소암소이죠. 품질을 따지자면 한우가 가장 최상이며, 그 다음으로 육우, 젖소가 됩니다. 특히 젖소는 젖을 짜기 위해 오랜 기간 키운 소로 육질이 훨씬 떨어집니다.

이번 적발에서 원산지 표시 위반이 2건이 있어서 보도 자료로 공개된 노원구 이외 다른 구가 어디인지 궁금하여 서울특별시 복지국 식품안전과에 문의하였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냉담했습니다. 구청으로 통보할 예정이지만 각 구 별로 현황은 알려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각 구 별로 어떤 위반 사항 몇건인지 알 수 있다면 미국산 소고기 한우 둔갑 판매한 업체는 어디일까요?처럼 각 구청 홈페이지의 위반업소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테니까요. 시간은 2~3주 정도 걸리겠지만 최소한 알아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단순 정보에 대해서도 공개를 꺼려하여, 별 수 없이 정보공개요청을 별도로 하였습니다.

미국산 소고기 한우 둔갑 판매한 업체는 어디일까요?에서도 그랬는데, 이와 같이 문의하면 "어디십니까?" "어느 언론사입니까?"와 같은 질문을 받곤 합니다. 이번도 여지없이 물어보더군요. 어디냐고요. 그냥 일반 시민으로 궁금하다고 대답하자 즉각 반응이 차가워집니다. 그나마 저번에 문의하였던 연기군청이나 이번에 문의한 노원구청 경우에는 담당자가 자리에 없자 전화번호를 확인하여 다시 연락하는 등의 친절함을 보여줬지만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일반 민원 전화를 받을 일이 없는 서울특별시 복지국 식품안전과는 보도 자료 이외의 정보는 알려 줄 수 없다고 잘라서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그렇다면 정보공개요청으로 문의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수고 많~~이 하세요."하고 끊었습니다. 보통은 이런 경우 "감사합니다~"라고 하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시민의 정당한 문의에 대해 냉담한 반응, 그것도 일선 구청, 군청보다 상급 기관일 수록 냉담하다는 것에 그럼 그렇지~ 하면서도 안타깝습니다. 이렇게 궁금해하고 물어보는 시민은 처음 보나요? 그렇게 물어보는 사람은 당연히 기자이겠거니 싶어하고 기자가 아니라면 더 이상의 답변을 피하는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기자이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얻는 모습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집 주변의 정육점이 갑자기 내부 수리 등으로 영업을 중단하였다면 제보해 주십시오. 그 업소는 절대 내부 수리가 아닙니다. 정말 내부 수리한다면, 미리 공지할 것이고 셔터 내리고 수리하지 않습니다. 상식적으로 수리할 거면 낮 시간에 열어놓고 인부도 왔다갔다 하고 자재도 왔다갔다 하지 셔터 내리진 않죠.

어쨌든 이에 대해 식품안전과에서 단속한 61개 업체의 각 구별 현황을 정보 공개 요청 했고, 노원구에서 적발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니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꾸준히 모니터링해서 어떤 업소가 적발되었는지 확인되면 다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마찬가지로 연기군청 홈페이지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어떤 식당이 미국산 쇠고기를 섞어서 판매하였는지 알아내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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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8.07.11 19: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이제 소비자 스스로가 기동대를 가동해야겠군요.
    셔터 내린 내부수리란 당연히 있을 수 없지요.

    대도시 뿐 아니라 소도시에서도 시청 관계자들은 무성의합니다.
    직접 찾아가서 궁금한 걸 여쭈어도 그렇고 시청 홈피, 전화를 이용해도 마찬가집니다.
    우리나라 공무원들은 대부분 다른 별의 사람처럼 굴지요.
    누가 낸 세금으로 먹고 사는지 알아야 할 터인데 -- ;

  2. Favicon of http://aksghk82.egloos.com Ninja 2008.07.14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좀 죽이고싶다

  3.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구청, 군청은 가능한 담당자 찾아주고 전화도 해주고 잘 해주었습니다.
    다만 서울시가 안타까웠습니다.

  4.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죽이지는 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