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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륭전자 3년" 김진혁 PD의 마지막 지식채널e

사회이야기/방송과 언론 | 2008.08.20 14:24 | Posted by Namu(南無)




지식채널e


e
peopl



2005년 인터넷 구인 광고
'기륭전자(주)에서 일할 분'

월 64만 1,850원

당시 법정 최저임금보다
10원 많은 임금
그래도 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3년



그러던 어느날


"아줌마, 문자로 해고됐다고 했는데
왜 나왔어요?"



'아줌마'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사용해 본 적이 없었다.


평소처럼 출근했던 '아줌마'
바닥에 드러누워
대성통곡을 하다 돌아갔다.


이후 '아줌마'들에게 도착하는
같은 문자 메시지들


내일부터
회사에
출근치 마시고…


해고 이유는 다양했다.
결근 잡담 말대꾸

그리고
'노동조합 가입'


2005년 7월
노동조합에 가입한 200여명이
해고 문자 메시지를 받게 되고

2005년 8월 24일
부당해고에 맞선 복직투쟁을
시작한다.


"기계가 뻑뻑하면 기름도 치고 닦아서 쓴다.
결국 우리 비정규직은 기계만도 못한,
한 번 쓰고 버리는 휴지 같은 존재였던 거다."


- 오석순 前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


그러나 그땐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흐를 줄
아무도 몰랐다.

2005년 8월 24일부터
2008년 8월 현재까지

3년이 흐른다.


"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안 해본 일이 없습니다.
단식, 삭발, 3보 1배, 고공 투쟁,
노숙 투쟁을 진행하면서
비정규직의 설움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 기륭전자 노조 농성 1040일 되던 날
여성 조합원 인사말 중


그리고 목숨을 건
단식


기륭 여성노동자들의 몸 상태가
이미 의학적 한계를 넘어섰다.
몸에 저장돼 있던 영양소를 다 소모했고,
이들의 심장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폐에는 물이 차 있는 상태다.

- 보건연합


8월 8일 현재
두 명의 조합원은
단식 59일째를 맞고 있다.


지난 3월 기준
한국 비정규직 노동자 수는
전체 임금 노동자의 절반을 넘어선 858만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의 비정규직 비율은 30% 선
우리나라는 53~54%

- 한국노동사회연구소 김유선 소장


그리고
20대 임금 노동자의
49%가
비정규직


임금이 낮고, 고용이 불안한
비정규직들이 소비를 늘리지 않으니
장기적으로 국내 소비력이 떨어져
경제 성장의 기반이 파괴될 수밖에 없다.
비정규직이 지금 이상으로 늘어난다면,
한국 사회에서의 빈민비율은 러시아 등
준 독재형 개발국가에서나 볼 수 있는
30%에 도달할 것이고,
민주주의의 사회적 기반은
무너지고 말 것

박노자 교수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한국학



참고자료
'잡담했다고, 말대꾸했다고…' 죽은 목숨 '1040일'
오마이뉴스 (2008.06.28)
경향신문 '비정규직 800만 시대' 시리즈 (1),(3),(4)
'기륭전자 노동자 단식 60일…'
'얼마나 더 많은 목숨 보태져야…'

뉴시스 (2008.08.10)

사진자료
기륭전자 분회
http://cafe.naver.com/kiryung

블로거, 청산이 날 부르거든


연출 김진혁
구성 장  현


단식 중인 두 명의 여성 조합원은
8월 12일 현재
소금과 효소 섭취 및
강제병원 후송 및 응급조치도
거부하기 시작했다.



"사노라면 언젠가는…"



이것이 남의 일이라 생각한다면 큰 착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치는 우선 공산당을 숙청했다.
나는 공산당원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다음엔 유대인을 숙청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므로 침묵했다.
다음엔 노동조합원을 숙청했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므로 침묵했다.
다음엔 카톨릭교도를 숙청했다. 나는 개신교도였으므로 침묵했다.
다음엔 나에게 왔다. 그 순간에 이르자, 나서줄 사람이 아무도 남지 않았다.

- 독일의 신학자 마르틴 니묄러

이건 내 일이 아니니까. 이건 남의 일이야. 그렇게 무시하고 피하는 동안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는 50%를 넘어섰습니다. 이제 막 사회에 들어오는 20대 조차도 49%가 비정규직 노동자입니다. 미래가 불안하고 현실마저 어려운 비정규직 노동자. 나는 학생이니까. 나는 정규직이니까. 나는…… 이런 생각으로 현실을 피하고 무시해온 결과가 이것입니다. 이대로 간다면 '그 다음엔'이 언제 내가 될지 모르는 겁니다.

더불어 기륭전자를 다룬 이 프로그램은 지식채널e의 담당 PD였던 김진혁 PD의 마지막 프로그램이 될 거 같습니다. 신념을 갖고 지식채널e를 만들어온 김진혁 PD에게 감사의 박수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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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explain.egloos.com 解明 2008.08.20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시민의 귀를 막고 눈을 가린다고 모든 것을 감출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정부는 언제 쯤이나 스스로의 어리석음을 깨닫게 될까요? 지금은 검찰과 경찰이 정부의 충실한 개가 되어서 바쁘게 움직이지만, 이 정권이 힘을 잃는 순간에 오히려 대들면서 물고 들텐데. 그 업보를 어찌 감당할 것인지.
    김진혁 PD가 <지식채널ⓔ>에서 물러나게 된 것은 진짜 안타깝습니다. 앞으로 <지식채널ⓔ>가 이제와 같은 사회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그대로 지킬 수 있을까요?

  3. 지나가다 2008.08.20 2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채널e 를 애청하는 사람으로서 참.... 미칠것 같군요 정말...

  4. Favicon of http://moromoon.egloos.com 모로 2008.08.20 2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회사 관련된 기사에다가 악플다는 사람들은 저회사 임직원들일까요?

  5. Favicon of http://pokoteng.egloos.com eternium 2008.08.20 2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더러운 회사가......이런 건 널리 퍼뜨려야 됩니다.기륭 전자......

  6. 슬픈 사람 2008.08.20 2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아직도 계십니까? 아직도 이것이 자기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들? 2mb도 아니고 10년 전 마인드로, 나는 대학생이니까 못 배워서 공장에서 일하던 저 아줌마들하고 달라 생각하는 스무살 꼬꼬마 님들? 기륭전자 아줌마들이 뭘 잘못했냐면... 하고 쿨한 척 선고내리는 쿨게이님들?

    지금 2008년 8월, 한국의 노동시장 상황이 어떤 줄 아십니까? 고용관련 수치들 살펴보셨나요? 앞으로 어떻게 예측되는 줄 아십니까. 88만원세대란 말이 유행할 정도로 원래도 암울한데, 이젠 심지어 "봉제공장에서 24시간 일하던 70년대 여공의 정신"이 그립다며 일장연설하던 2mb가 대통령입니다.

  7. Favicon of http://nadirkhan.egloos.com 나디르Khan★ 2008.08.20 2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언론이 언론이 아니라 大통령어론이군요. 후우.....

  8. ㄴㄴ 2008.08.21 0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괜찮아. 다 죽으면 되니까.

    평소에 ebs 보도 않던 사람들이 난리는.

  9. 2005년 2008.08.21 01: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뭐...2005년이면 노무현 시대로구먼.

  10. Favicon of http://dkism.egloos.com DKism 2008.08.21 0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위에 비로긴분?
    사람들이 그쪽처럼 천편일률적인 프로그램만 볼꺼라곤 착각치 마십쇼.
    전국에서 여기 리플다는 사람의 수만큼의 EBS시청자도 없을것 같습니까?
    그리도 부정적으로 살아서 뭐합니까.
    아Q정전이나 읽으며 늘 쿨하게 사시기를

  11. f 2008.08.21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q정전 말고는 읽은 게 없지? 에휴. 불쌍해. 책 좀 읽고 사세요.

  12. Favicon of http://blog.naver.com/puchon81 모범H 2008.08.21 13: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로긴분들. 저는 사정이 있어서 이글루스 탈퇴했지만
    여러분은 쿨한거랑 병*신인거랑도 구분 못하는 사람들입니까?
    비정규직이 능력이 없어서 비정규직인줄 아는 사람 많네요.

    작년 대선때 전국민 배틀로얄 ㄱㄱ 라는 서약서에 도장찍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들이신듯.

  13. Favicon of http://HappyCoach.egloos.com 행복코치 2008.08.21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슴 아픈 현실이군요.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사회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ㅜ.ㅜ

  14. 지나가는사람 2008.08.21 15: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보고 갑니다...
    가끔씩 보면서 참 좋은 프로그램이라 느꼈는데...그저 좌절할만한 현실입니다...

  15. Favicon of http://taketheone.egloos.com 지루치 2008.08.21 15: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마지막인가요. 기륭전자의 현실도 마지막이 되길 바랍니다.

  16. AA 2008.08.21 1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소리야 이 병*신은

  17. Favicon of http://donald9.egloos.com 바보새 2008.08.21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처 밝히고 퍼갑니다~

  18. Favicon of http://222 이광섭 2008.08.22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출처 밝히고 퍼 갈께요.
    주위사람들 한테 좀 보여 주고 싶군요.
    맘이 넘 아프네요.

  19. 질문 2008.08.22 1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지금 국외에 있어서 소식을 정확히 몰라, 이곳에 갑자기 여쭈는 실례를 범합니다. 김진혁 PD의 좌천(?)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 사안에 관해서는 뭔가 움직임이 없는 건가요? 혹은 개입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건가요?... 조중동 광고중단했던 네티즌 두 명도 구속됐다고 들었는데, 점점 임계치에 다다른다는 느낌입니다. 국민들은 촛불에 피로를 느낀다는 기사만 뜨고...답답하네요.

  20. 질문 2008.08.22 14: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출처를 밝히고 퍼가도록 하겠습니다.

  21.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시민이 어떤 방법으로 직접 관여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적인 힘이 너무 없습니다.
    2. 그렇다고 광고 불매 운동이 끝난 건 아닙니다. 꾸준히 힘쓰는 동지들이 있습니다.
    3.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요. 그 기사들 역시 호도하는 게 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