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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와 레드 얼럿 3, 제국주의의 재현인가?

특별한주제/역사 | 2008.08.19 01:48 | Posted by Namu(南無)

EA커맨드 앤 컨쿼 레드 얼럿 3(Command & Conquer Red Alrert 3, 이하 레드 얼럿 3)에서 새로운 새력으로 일본제국을 모티브로하는 욱일제국(The Empire of the Rising Sun)이 추가되면서 그 상징으로 욱일기(旭日旗: 욱일승천기)가 등장한 것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게임이 지켜야할 윤리는 어디까지인가 - C&C3 RA, 욱일승천기 논란을 보며 등에서도 언급된 이야기입니다만, 욱일기가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므로 레드 얼럿 3의 불매 운동을 해야한다는 논란이 뜨겁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욱일기가 어떤 것인가 알아보면서 이야기를 풀어갈까 합니다.
대일본제국육군

욱일기는 떠오르는 태양의 깃발이란 뜻으로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정 중앙에 태양이 존재하는 일본육군이 사용하던 십육조욱일기와 좌측으로 치우친 십육조욱일기 두 종류로 나뉩니다. 여기에서 십육조(十六条)는 깃발에 그려진 16개의 태양광을 의미합니다. 이 태양광의 개수는 용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자, 이렇듯 일본제국의 두 축을 이루던 군대가 사용하던 것으로 충분히 일본 제국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일본제국해군

여기서 잠깐, 이 욱일기가 언제부터 쓰이기 시작했는지 그 역사를 더듬어 보도록 하죠.

욱일기는 일본이 바쿠후(幕府) 시대에서 메이지유신 이후 대일본제국헌법을 중심으로 내각제로 개편하면서 일본제국육군과 일본제국해군을 창설하는데 이때 그 군대의 깃발로 쓰인 것이 욱일기입니다. 아마 잘 모르시는 분이 많겠지만 이 최초의 일본 내각 총리대신이 바로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입니다. 이와 같이 일본은 정치 제도는 현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천황 제도를 더 확고히 하는 아이러니한 모습을 보입니다. 자유민주주의와 천황. 두 맞지 않는 제도는 메이지 이후 타이쇼 시대에 걸쳐 자유민주주의 운동이 벌어지는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쇼와의 즉위와 함께 일본은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제국주의에서 군국주의로 변하게 됩니다. 이와 같이, 메이지 시대는 일본이 서양 열강을 따라 제국주의를 시작하고 조선을 침략하는 시기이고, 타이쇼는 1차 세계 대전의 발발과 일본의 경제 부흥, 그리고 쇼와는 세계 공황과 함께 군대가 정치를 지배하는 군국주의가 발돋움하고 그와 더불어 태평양 전쟁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행패를 저지르는 시기가 되죠. 그런데 더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일본은 태평양 전쟁(제2차 세계 대전) 패전 이후 그 책임자라 할 수 있는 쇼와 천황이 그대로 살아남고, 더불어 욱일기는 자위대의 상징으로 그대로 살아남게 됩니다.

쇼와가 살아남고 일본에 천황 제도가 그대로 남은 것은 분통 터지는 이야기입니다만, 역사상의 난제이기 때문에 여기서 다루진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합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통해 천황의 권력을 부활시키고 내각제를 도입하며 제국주의로 빠져듭니다. 그리고 그와 함께 창설된 제국의 군대의 깃발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즉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침략 전쟁의 희생양이 된 아시아의 각국과 서양이 생각하는 욱일기에 대한 감정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욱일기는 메이지 때부터 일본 군대의 상징으로 사용되었고, 태평양 전쟁에서 새롭게 등장한 상징이 아니기 때문에 서양, 특히 미국에 있어서는 그저 일본의 군대의 깃발일 따름입니다. 그런데, 메이지 시대에 나라를 빼앗긴 한국 사람이 보기엔 이야기가 다르죠. 군대에 의해 짓밟힌 역사를 가진 우리는 욱일기에 대한 감정이 그들과는 다를 것입니다..
여기서 레드 얼럿이라는 게임의 스토리를 생각해보면 더 웃긴 이야기가 됩니다. 레드 얼럿은 1, 2편에서 나치스 제3제국이 등장하지 않고 소비에트 연방이 대신하여 세계 대전을 일으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에서 소비에트 연방은 그저 미치광이의 사악한 침략자로 묘사될 뿐입니다. 자, 그렇게 보면 레드 얼럿 3에 등장할 욱일제국에 대한 묘사는 어떨까요? 안봐도 비디오라고 소비에트 연방처럼 미치광이의 사악한 세력으로 묘사될 겁니다. 즉, 이 욱일기는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것은 맞으나, 그저 미국 게임에 등장하는 비웃음꺼리 밖에 되지 못 하는 거죠. 이 때문에 레드 얼럿 2가 중국 등에서 발매 금지가 되는 등, 비웃음꺼리가 된 관련 국가로써는 즐거운 이야기는 아닐 겁니다.
레드 얼럿 3의 일본 제국을 모티브로 하는 욱일제국이 등장하는 것이 기분 나빠야 할 문제인지, 아니면 함께 비웃어야 할 문제인지 알송달송합니다. 일본, 특히 일본 제국주의를 칭송하는 이에게는 기분 나쁠 것입니다. 미치광이 욱일제국이 등장하여 연합군에게 박살날테니까요. 욱일기에 대한 안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아시아 국가의 사람들이 본다면 욱일제국의 존재가 기분 나쁠 것입니다.

뭐라 답을 내리기 어렵습니다. 차라리 레드 얼럿이 소비에트 연방을 칭송하고 욱일제국을 띄우는 골 때리는 게임이라면 가볍게 비웃겠는데, 레드 얼럿은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강대한 연합을 칭송하고 띄워주는 게임이니까요. 이렇다보니 누굴 비웃고 누굴 욕해야 할지 저도 헷갈립니다. 비웃음꺼리가 될 게 뻔한 욱일제국을 놓고 제국주의의 재현이라고 화내기엔 우습고. '그래 잘났다 양키 놈들아!'하면 반미 좌빨이 될 거 같으니. 휴우~
이렇게 답도 없이 끝내기는 허무해서 레드 얼럿 3에 등장하는 Yuriko Omega 역의 Lisa Tamashiro의 사진이나 올리고 끝내렵니다. 세라복을 입고 설치기에는 좀 연세가 있으십니다. 유리코 오메가의 원화 이미지에는 잘 맞는 거 같기도 합니다만.
아, 그리고 혹시 착각하실까봐 한 말씀 드리는데, 이 글은 게임 관련 글이 아니라 엄연히 태평양 전쟁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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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LP 2008.08.23 14: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예인,정치인들이 천황이라는 발언을 하면 항상 지적하는 기사가 떴었지
    그만큼 국민들에게 나쁜어감을 주는 단어

    그런 단어를 자꾸 사용하겠다는건 분명 그럴 이유가 있는것이다
    요즘 온라인을 보면 한국인을 가장한
    짱개,조선족,쪽바리,친일파들이 많이 활동하고있다.

    대통령부터가 일본태생이고 아직도 친일잔족세력이 정치,사회권에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있으니 어쩔수없이 감당해야할 문제라 생각된다

    더이상 이런 블로그 활동을 할수없도록 이곳을 감시하고
    좀더 열린곳에 이곳을 공개할 필요가있다

    적당히 설쳐대시길 바래요

  3. 지나가다가 2008.09.04 13: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피아니스트를 보면 이런장면이 나오는데.
    스필만에 은신처에서 전쟁하는 투사들을 보며.. 그래서 뭘 얻었죠?
    그의 옆에 사람이 굉장히 화내면서 한마디 합니다. 그들은 자랑스럽게 죽어갔다고.

    이장면을 보는것 같은데.. 줒대없는 사람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주로 일본인들이 이런논리도 공격을 하기도 합니다. 독립운동가들이라던가 안중근이라던가..

    영화를 주로 보는데 나치에 대해서 유럽인들은 엄청나게 혐오합니다..
    장난으로 그은선이 나치문양이랑 비슷해서 주위친구들에게 핀잔받는 장면도 있다구요.
    국내 일부 바보들이 대단한 히틀러 장난삼아 히틀러 찬양하고 이러는데.. 전쟁일으키고 무기도 샌거 만들고 그랫으니..

    독일인한테 하이틀니 히틀러 이말자체를 엄청나게 혐오합니다..
    히틀러 대단하다 이말자체도 그렇고.. 외국인 미르야가 방송에서 한마디햇는데
    그거대해서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 그렇게 화낸거 첨봤습니다..

  4. 지나가다가 2008.09.04 13: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본 제국주의를 칭송하는 이에게는 기분 나쁠 것입니다. " 가 아니라..

    알송당송이니 뭐니 제국주의를 떠나서 저런걸보면 기분이 나빠야 하는게 당연한겁니다..
    이상한식으로 글을 써놨네요..
    님같은 사람이 생기니깐 여기저기서 혹해서 찬양하는자들이 생기는겁니다..

  5. 묵시록 2008.09.05 18: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잘 봤습니다.전 그냥 후자를 선택하겠습니다.그냥 비웃고 연합군으로 가뿐히 밟아주겠습니다.뭐 게임은 즐기라고 있지 골치아프게 이것 저것 생각하고 싶지는 않군요.게다가 예전 에이지 처럼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시나리오가 아니고 픽션!이기 때문에 굳이 문제 될껀 없다고 봅니다.생각을 좀 가진 사람이라면 욱일승천기를 보고 "기분나쁘다"라고 생각하지 "우와~멋지다~나도 일본을 찬양할래~"이런 사람을 없을 듯 싶군요.

    그런데 저 윗분들..천황이 무슨 상관 입니까?일왕보다는 실제에선 천황이란 말이 더 많이 쓰입니다.천황이란 말은 그저 일왕의 상징적 의미일뿐 하늘의 황제란 의미가 아니잖습니까?꼬투리 많이들 잡으시는군요.천황이라고 하면 하늘의 황제라고 알아듣는 사람이 몇이나 있습니까?

  6. 역시 2008.10.14 17: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좌빨은 답이 없군.

  7.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A가 웃자고 한 거 같긴 한데, 욱 하는 건 별 수 없네요 ;

  8.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사가 더 기대됩니다^^

  9.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식명칭이니까요.

  10.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로 한국의 대통령을 타국의 대통령을 높여부를 필요가 없다고 다른 호칭으로 하대해서 한다면 우습죠? 고유명사를 그대로 부른다는 원칙을 따를 뿐입니다. 일왕이라고 부르고 싶은 사람은 그리 부르세요 말리진 않는데, 저보고 왈가왈부하실 문제는 아니라 생각하네요.

    아... 현재 대통령을 낮춰부른다면 저도 별 말 하진 않을 거 같군요^^

  11.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쓴 사람 마음입니다.

  12.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RA2도 금지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13.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황이라 부른다고 별 거 있는 거 아니죠. 그게 대단한 호칭도 아니고.

  14.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굳이 하대하는 호칭으로 바꿔서 부르는 것도 우스운 거 같은데요.

  15. Favicon of http://studioxga.egloos.com 南無 2008.12.02 0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욱일기 사용이 좋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는데 이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 좋진 않군요.
    분명 C&C: RA3에서 욱일제국은 '비웃음의 대상'입니다. 전형적으로 우월주의의 양키가 일본제국을 희화한 것인데 거기에 사용된 욱일기를 가지고 같이 비웃어야 할지 화내야할지 모르겠다는 글인데 찬양이랑 무슨 상관입니까?
    뭔 일본 편드는 글 쓴 것도 아니고 글 내용도 읽지도 않고 이딴 글 씨부리고 지나갈거면 오지마세요.

  16. 카이드 2011.09.17 1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말하자면 왜제국주의의재현이라고하는지모르겠다. 욱일제국의유닛의
    디자인하며... 이건 제국주의의재현이아니라 C&C가일본까는거라고 생각이든
    다. 레드얼럿3 이건제국주의의재현이아니라 일본을풍자하는거임

  17. Favicon of http://jeonhs.egloos.com SAKIHRO 2011.09.17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님 진짜 존경스러운 게,
    이렇게 호칭 하나 때문에 열폭하는 사람들 댓글까지 전부 받아들이고 흥분해서 맞싸움 하지 않으시는 점이 진짜 대단하신 것 같아요...
    무슨 성인(聖人)이십니까?; 부처나 공자나 예수의 재림이라도 보는 기분이네요...

    이렇게 적어 두면 개독교들이 왈왈거리겠지.
    (아시겠지만, 기독교 신자 여러분을 까내리는 게 아니라, 머리 이상해 보이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을 개독교라고 불렀을 뿐입니다. 기독교와 구분합시다..<)

  18. 카이드 2011.09.24 2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쨋든간에 게임은게임일뿐 제국주의재현이라고하지맙시다. 사실말이죠
    우리나라가 일본의 그쪽바리 원숭이들의왕을 천황이라고부르는것을 꺼려
    하잖아요. 일본인들의입장에서한국은 자신들계획망치게하고 자신의이토히로부미를죽인 야만국가라고 생각하겠죠. 레드얼럿3 란게임을 너무까내리지맙시다. 레드얼럿3 는제국주의의 재현이다. 라는말도 어차피 루머입니다. 너무열올리지마십시오. 레드얼럿3도 어차피문화입니다. 문화가다르다고 색안경끼고 바라 보지말았으면좋겠습니다.

  19. 타미 2013.08.16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임이니까 욱일군을 이기면 되잖슴.

  20. 하나닡 2014.09.16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욱일기는 아시아의 자랑입니다 이건만은 확실하죠 아시아 대표는 일본아닙니까

  21. 하나닡 2014.09.16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욱일기는 아시아의 자랑입니다 이건만은 확실하죠 아시아 대표는 일본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