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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하나에 모바일 컴퓨팅의 모두를

컴퓨터주제/노트북 | 2008.12.23 18:11 | Posted by Namu(南無)

조그만 가방 하나에 모바일 컴퓨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들고 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습니까? 컴퓨터를 들고 다니면서 모바일 인터넷을 즐기고, 사진 찍어서 올리고 녹음하고, 동영상도 올리고. 그런데 그게 이미 가능하다면 어떠할까요?

그렇습니다. 이 작은 가방 하나에 모바일 컴퓨팅을 위한 모든 것이 있습니다. 손의 크기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좌우 길이가 30c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무척 작은 가방입니다.

2008/12/21 - KTX에서 무선 인터넷을 써보자

KTX에서 무선 인터넷을 쓰는 모습을 보여드릴 때 제가 쓰는 모바일 컴퓨팅용 장비의 일부를 보여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그 모든 것을 이번에 보여 드리겠습니다. 작은 가방 안에 저렇게 많은 걸 들고 다니나 싶을 정도로 꽉 차있답니다.

그 중심이 되는 장비는 바로 에버런. AMD 지오드 LX900을 사용하는 4.8인치 800x480의 저사양에 저해상도 UMPC(노트북)입니다만, 와이브로 모뎀을 내장하고 있어 거추장스럽게 옆에 달지 않고도 길거리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고사양에 더 큰 화면을 제공하는 노트북은 많습니다만, 와이브로를 켜고 6시간 이상의 사용 시간을 보여주는 노트북은 드뭅니다. 게다가 저렴한 가격. 중고로 와이브로 내장한 제품이 35만원 선이니 괜찮은 편입니다.

내년에는 1024x600 해상도에 인텔 아톰 Z520/530(1.33GHz/1.6GHz)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와이브로를 내장한 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빌립과 삼보 등에서 5" 이하에 손에 들 수 있으면서 훨씬 고사양의 CPU를 내장한 제품이 나올 예정에 있습니다. 다만, 이런 제품 등은 QWERTY 키보드를 내장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가상 키보드나, 외장 키보드를 써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 노트북은 사용한지 1년이 되어 갑니다. 매일 제 손에 들려 혹사 당하다 보니, 와이브로를 켜고 4~5시간 가량 밖에 안 돌아 갑니다. 그러니 언제나 충전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지참합니다. 어댑터가 크지 않고 작기 때문에 들고 다니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러나 에버런에 내장된 QWERTY 키보드로는 메신저나 웹 서핑 등의 간단한 입력에는 괜찮지만, 글을 쓰는 등의 문장을 많이 쳐야 할 때는 불편합니다. 그래서 블루투스로 가장 조그만 크기를 자랑하는 스토아어웨이 4단 접이식 키보드를 쓰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펼치면 역시 아담한 크기로 펼쳐집니다. 받침대도 함께 포함되어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PDA, 스마트폰 등을 위해 나온 키보드입니다만, UMPC에도 적당합니다.

에버런을 받침대 위에 올려놓으면 딱 어울리는 모양새가 잡힙니다. 지금도 이렇게 에버런을 키보드 위에 얹어 놓고 Windows Live Writer로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에버런에 터치 스크린이 있고, 내장 포인터도 있지만, 쓰다 보면 포인팅에 부족함을 느낍니다. 그럴 때는 이 작은 주머니를 꺼냅니다.

주머니 옆에 써있는 글씨를 보고 이게 무엇인지 짐작하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마우스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블루투스 노트북 마우스 5000입니다. AAA 배터리 2개가 들어가며,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자그마한 마우스는 손바닥보다 훨씬 작습니다.

노트북을 쓰면 외부 출력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에버런은 외부 출력이 있습니다만, 단자가 특별해서 이와 같은 변환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크기가 작아서 들고 다니는데 불편함은 없지만, 이 외부 단자를 꼽으면 키보드 거치대에 올라가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긴 합니다. 그러나 노트북을 들고 터치 스크린으로 글씨를 써가며 프리젠테이션을 하면 소위 '뽀대' 납니다.

심지어 와이브로도 되지 않고 무선랜도 되지 않지만 유선랜만 가능할 때를 대비해서 유선랜 어댑터도 지참합니다. 에버런은 재아 유선랜 포트가 없어 이렇게 USB로 연결되는 어댑터를 써야 하죠. 그러나 너무 길기 때문에 커넥터를 손상할 우려가 있어, 앞에는 자유자재로 조절되는 USB 젠더를 꼽아 쓰고 있습니다. 무선랜이나 와이브로보다 훨씬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를 많이 전송할 때도 쓰고 있죠.

이로써, 에버런-블루투스 키보드-블루투스 마우스-외부 모니터 출력-유선랜으로 이어지는 기본 입출력 장비가 모두 모였습니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충전하며 인터넷을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이것만으론 심심하잖아요? 음악도 듣고 싶고.

그럴 때 등장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위레보 HSH-200M 블루투스 헤드셋과 오디오테크니카 ATH-CM7Ti입니다. 번들 이어폰이 있습니다만, CM-7Ti를 연결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에버런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음악을 듣는 것이죠. 그래서 다른 MP3 플레이어는 쓰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 함께 하고 있는 것은 지상파 DMB 스틱입니다. 가끔 저녁에 스타 중계를 볼 때 쓰지만, 거의 제구실을 못 하고 있는 놈입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MP3 플레이어는 이제 외장 메모리와 녹음기로써 역할밖에 하지 않습니다. 베가로 옮기기 전까지는 MP3 플레이어로 역할을 잘 하던 친구입니다만. 지금은 녹음기로써 그럭저럭 괜찮은 음질로 녹음되어 즐겨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장 메모리는 이쪽을 더 즐겨 씁니다. 모두 경품으로 얻은 것으로, 하나는 야마하 시음회에서 얻은 것이고, 하나는 다음 블로거뉴스 이벤트로 얻은 것입니다.

하지만 핸드폰을 통해 저장되는 사진은 T-Flash 리더기를 통해 읽고 있습니다. 여기에도 1기 짜리가 연결되니, MP3 플레이어가 8기가, 메모리 스틱 2개가 1기가씩, 거기에 T-Flash까지 11기가 정도 됩니다. 물론 대부분 대용량을 저장할 일이 없어, 야마하 메모리 스틱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핸드폰은 전화용으로 쓰이지만, 때때로 와이브로가 터지지 않는 지방을 찾을 때 HSDPA로 접속하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필요한 날짜만큼 KTF iPlug 요금을 가입해서 사용하면 하루 몇 백원으로 지방에서도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것이죠. 아래 있는 동그란 물건은 핸드폰에 전원을 제공할 수 있는 소형 충전지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죠.

이것은 USB로 5V 출력을 내주는 ET-1이라는 충전지입니다. 핸드폰 케이블로 충전할 수 있고, USB로 연결되는 장비를 충전할 수 있어 아주 활용도가 좋습니다. 4400mAh나 되기 때문에 핸드폰 배터리가 부족할 때도 바로 충전하여 쓸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 헤드셋 역시 이것으로 충전 가능하죠.

2008/12/13 - 사진 찍는다고 카메라를 박살내는 경찰

저번에 불쌍하게 박살 났다가 되살아난 카메라입니다. 스마트미디어라는 구식 메모리 카드를 쓰고, 2001년도에 구한 리더기를 쓰기 때문에 참으로 거대합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격입니다. 하지만 손에 익어서 편합니다. 그래도 메모리 카드 리더기는 요즘 나오는 소형 제품으로 바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하는 최종 병기. 블루투스 GPS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길을 잃더라도 찾아갈 수 있고, 모르는 곳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만으로 모두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렇게 내비게이션 프로그램과 연결 되야 제 구실을 하게 되죠.

자, 이로써 모바일 컴퓨팅을 위한 모든 장비를 꺼내 봤습니다. 작은 가방입니다만, 이 모든 게 다 들어 있는 것이죠. 에버런, 어댑터, 키보드, 마우스, GPS, MP3P, 충전지, 랜카드, 메모리 스틱, DMB 스틱, 핸드폰. 참 많은 것이 조그만 가방 가득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가방 안에 든 것이 이게 다는 아니죠.

그렇습니다. 흡연자의 필수품 담배, 라이터. 그리고 휴대용 재떨이입니다. 평소에 가방에 넣어놓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어서 좋은 동그란 재떨이. 오래 되어 녹슬고 찌그러졌지만, 꼭 필요한 물건이죠.

그리고 겨울철 필수품인 장갑과 찬바람으로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손수건. 장갑 끼고도 에버런의 QWERTY 키보드를 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손수건. 찬바람도 가려주지만, 원칙이 그렇다는 거지, 다른 용도로 더 많이 씁니다. 하하하.

이로써, 작은 가방 하나에 가득한 모바일 컴퓨팅에 필요한 모든 것을 둘러봤습니다. 지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동영상을 찍을 수 있는 소형 캠코더가 아닌가 싶습니다. 산요 작티 등의 소형 캠만 마련된다면 완벽한 모바일 컴퓨팅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더불어 내년에 출시되는 좀 더 좋은 사양의 UMPC로 노트북을 바꾼다면, 길거리에서 편집하는 것도 가능해질 테니까요.

지금까지 이런 장비로 집회 참석하면서 바로 블로그로 소식을 올리는 등이 가능했기 때문에, 카메라를 교체한다면 더 편하게 글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노트북도 속도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년에 새로운 제품이 쏟아질 듯 하니 그 역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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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news.egloos.com 자그니 2008.12.24 0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뭔가. 무시무시하게 많이 들고다니세요...o_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