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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 마치고 한나라당 당사로 향한 언론노조

사회이야기/노동과 임금 | 2008.12.26 23:37 | Posted by Namu(南無)

오늘 여의도에서 언론노조의 총파업 출정식이 있었습니다. 2시부터 시작한 출정식은 4시가 넘은 시간 모든 행사가 끝났습니다.

현장엔 선언이 끝나고 고양된 투쟁의 분위기가 가득한 순간. 음악이 흐르며 투쟁의 분위기를 고취시키고 있었습니다. 그때, 한 분이 단상에 올라왔습니다. 그는 몇마디 말을 하려다 음악 소리 때문에 잘 안들린다는 것을 알고 말을 멈추었습니다. 그는 음악을 줄여줄 것을 요청한 뒤 한마디 하였습니다.

각 지부 대표가 앞장서서 한나라당 당사로 향하자고 선언한 겁니다. 모두 그 선언을 기다리고 있었던 듯, 웅성웅성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들도 배치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깃발이 뒤따르며 빠른 속도로 한나라당 당사로 향했습니다. 꽤 빠른 속도로 이동하기에 '선두 반보'라고 외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기자 분들도 카메라와 사다리를 들고 허벌나게 뛰어야 했습니다. 저 역시 가방을 메고 카메라를 들고 뛰었습니다. 한나라당 당사에 도착하니 아직 경찰 배치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 버스 옆에서 황급히 배치되고 있는 경찰의 모습이 엿보입니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고 있었고, 오는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라인을 잡는 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이 얼마나 중요한 건물이길래 좁은 길에서 2중 3중으로 라인을 치고 막고 섭니다.



당사 앞 골목으로 들어선 언론노조 일동. 그리고 경찰과 대치하게 됩니다.



배치된 경찰이 얼마냐 많은가 하면, 이 정도입니다. 정말 소중하죠. 한나라당. 확 저걸 다 때려 부술 수도 없고 말입니다. 마음 같아선 화염병을 가득 실은 트럭으로 정문에 들이 박고 싶습니다.



아까 현장에서 보았던 분들도 여기에 와계십니다.

2008/12/26 - 언론노조, 총파업 출정하다.

제가 앞서 총파업 출정식에서 소개한 분이 가운데 전화기를 들고 있는 분입니다. 오른쪽 서있는 사람은 무전기를 2개 들고 있군요. 좀 높으신 분이겠죠. 영등포서 경비과장이던가. 그런데, 왼쪽에 서있던 경찰이 바로 근처에 있던 가게에서 다급히 계란을 들고 사라지더군요. "계란 못 던지게 하려나?" 하고 싶었는데 그에 부응하듯.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계란 투척"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꽤 먼 거리에서 던졌음에도 팀킬 거의 없이 정확하게 경찰 사이로 떨어지더군요.



계란을 막기 위해 방패를 치켜든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순간 저는 화단 사이에 놓여진 2개의 계란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이 계란을 가지고 어떻게 했을까요? 모든 것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1. 계란 후라이를 해먹었다.
2. 오믈렛을 해먹었다.
3. 경찰에게 던졌다.
4. 일본을 공격한다.

2008/12/27 - 언론노조 출정식의 한나라당 당사 앞 "계란 투척"

계란 투척은 너무 멋있어서(?) 따로 특집으로 뽑았습니다. 다들 한 투척 하시더군요.

그러나,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며 살수차로 물을 뿌리겠다고 협박하였습니다. 그리고 재빠르게 3회 경고 방송을 실시하더군요. 견찰의 성지인 한나라당 당사를 지키려는 모습이 아주 꼴불견이었습니다. 그런데 영등포 경찰서장, 악명 높기로 유명하더니 오늘도 웃겼습니다.

"계란 던지세요! 뭐해 다 찍어! 다 찍어서 모두 잡아넣어!"
"계란 던지신 분, 입은 피해에 대해 법적, 형사적 책임을 모두 지우겠습니다!"

네, 네 맘대로 하십시오. 경찰이 군중을 흥분시켜서 잘 하는 짓입니다.

그런데 한나라당 당사를 보니 창문이 수줍게 열려있는 곳이 있더군요. 그 사이로 모두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채증하는 것이겠죠.

3차 해산 방송이 나오자, 최상재 위원장은 오늘만 날이 아니니,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고. 아쉽지만 내일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모이자며 해산을 부탁했습니다. 몇몇 노조원들이 이게 뭐냐고 투덜대는 모습도 보였습니다만, 오늘만 날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저도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차피 물대포 피하면 그만이고, 쏘도록 놔두는 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여기서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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