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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복 교수의 고통스런 한마디 “세상이 원망스럽다”

사회이야기/교육 | 2009.01.04 08:37 | Posted by Namu(南無)

2008년 7월 30일에 있었던 서울시 교육감 선거. 저는 교육감 선거 기간 블로그를 통해 주 후보의 선거 활동을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2만 여 표의 아까운 차이로 승리하지 못 한 주경복 후보. 저는 그 뒤로 2년 뒤에 있을 2010년 지방 선거에 있을 교육감 선거를 기대하면 되겠지, 그렇게 가볍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저 1년 10개월만 참으면 되지 않겠거니 가벼운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멍청했던 것이죠.

2008/08/09 - 노래에 눈물 쏟았습니다. 만평에 눈물 쏟았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썩어빠진 이명박 정부와 뇌물에 찌들어버린 검찰은 주경복 후보에게 전교조의 불법 후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뒤집어 씌워 수사하기 시작합니다. 정작 이해 관계에 있는 학원장과 학교장에게 후원금을 받은 공정택 교육감에 대해서는 모른 체 하면서 말입니다.

2008/10/06 - 주경복은 안되고, 공정택은 상관 없다?
2008/10/07 - 공정택 교육감과 종로엠스쿨의 유착관계!
2008/12/24 - 검찰의 억지 수사는 전교조 표적 수사

그리고 주경복 교수가 처음 검찰 출두를 하고 블로그에 이와 같은 글이 올라왔습니다.

검찰 출두의 변

저는 시민사회 많은 분들과 함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열심히 선거에 임했습니다.

선거 경험이 없는 시민들이 모여서 선거운동을 하다 보니 실무적으로 다소 실수가 있었을지는 모르지만 교육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부끄러운 비리는 결코 없었습니다.

선거 수사는 모든 후보들에게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 당선자와 낙선자에 대한 무게의 중심이 뒤바뀌어서는 안됩니다. 공정한 수사를 원합니다.

선거의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선거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분들과 가족들께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가슴이 아픕니다. 이 나라에 정의와 교육이 바로 섬으로써 모든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2008년 12월 30일

정작 이해 관계자이며, 관리 감독 대상인 학원장과 학교장에게 후원금을 받고 돈을 빌린 공정택 교육감에 대해서는 형평성 측면에서 수사하는 척만 하는 검찰. 당시 선거관리 위원회가 문제 없다고 한 사항에 대해서 검찰이 뒤집어 엎고 불법이라고 억지 부리는 상황. 만약 그것이 불법이라면 검찰은 당시 후보를 수사할 게 아니라 잘못된 유권 해석을 내린 선거관리 위원회를 구속 수사 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이 원망스럽다...

선거에 한번 출마했던 대가가 너무 혹독하다 !

시민사회의 절실한 요청에 응하여 교육감 후보로 출마하였다. 교육 개혁에 헌신하는 마음으로 사회적 부름에 응하여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하였다. 그런데 돌아오는 결과는 상처뿐이란 말인가?

세상이 원망스럽다.

여당 국회의원과 검찰은 왜 낙선자를 이렇게 가혹하게 공격하며 수사의 칼끝을 들이댄단 말인가? 믿고 따랐던 시민사회는 무엇을 어떻게 했고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단 말인가? 전교조는 나에게 무슨 업보란 말인가?

두 달 안팎의 짧은 시간에 정신 없이 치른 선거가 한 여름의 백일몽처럼 스쳐갔는데 ... 그 뒤에 현실로 남는 상처는 너무 크고 깊게 느껴진다. 시민들과 함께 희망을 나누며 호흡했던 감동은 어디에 간직해야 한단 말인가?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무엇이 어디서부터 왜 어떻게 잘못된 것인가?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이란 말인가?

검찰의 수사는 어디까지 정의롭고 얼마나 공정한가?
시민사회의 진정성은 어디까지 신뢰할 수 있는 것인가?
언론은 얼마나 진실을 찾아 보도하는가?

왜 서로 믿고 성실하게 살아갈 수가 없는가?
왜 진실은 통하지 않고 거짓과 꾸밈과 조작만 세상에 떠도는가?
진실과 거짓은 왜 그리 쉽게 뒤바뀌는가?
본질은 어디 가고 껍데기만 남는가?

진정으로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이 설 자리는 정녕 없는 것인가?

2009년 1월 2일

이 원망은 낙선한 주경복 교수를 공격하는 한나라당과 억지 수사를 펼치는 검찰을 향한 것만이 아닙니다. 선거 기간 도중 불타오르던 시민들은 어디 갔는지. 언론 역시 관심을 비추지 않는 상황. 전교조에 대한 수사 역시 문제이지만, 그 중심에서 괴로운 것은 홀홀 단신으로 선거에 뛰어 들었다가, 한나라당과 검찰의 표적이 되어 있는 주경복 교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주경복 교수가 죄가 있다면 이명박 정부 아래에서, 한나라당이 집권한 대한민국에서 정부의 개가 된 뇌물 검찰이 있는 이 땅에서 선거에 나온 것이겠지요.

저 역시 남 말할 처지는 못 됩니다. 교육감 선거 기간 동안, 많은 글을 통해 선거 운동에 참여했지만, 이후 검찰 수사에 있어서 주경복 교수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데 소홀했습니다. 글 역시 몇 개 쓰지 않았고, 그 조차 공정택 교육감에 대한 비판과 전교조 문제를 제외하면 정작 주경복 교수에 대해서는 무슨 이야기를 썼는가, 후회가 듭니다.

2008년 7월 29일 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청계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던 주경복 교수의 미소를 다시 보고 싶습니다. 그걸 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제가 할 수 있는 일인지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mylovemay 실비단안개 2009.01.04 1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권자의 한 표가 쓰레기가 되었지요.
    후회는 언제나 늦고 -
    그래도 우리는 기회가 주어지면 그 한표를 또 쓰레기로 만들겁니다.

  2. -_- 2009.01.04 1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나... 전교조랑 결탁해놓고는 뭐가 억울하다고...
    반대로 주경복은 되고 공정택은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01.04 1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연히 안되죠.

      공정택은 자신이 관리 감독해야 하는 이들에게 돈을 받았습니다.
      주경복 교수는 개인 차원에서 후원을 받은 것을 검찰은 후원한 사람들이 전교조 조합원이란 이유로 전교조 후원이라고 몰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당 당원이지만, 개인 차원에서 주경복 교수를 후원했습니다. 그럼 사회당이 주경복 교수를 후원한 겁니까?

      이건 명백히 다른 거죠.

    • Boss 2009.01.04 2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떨어진 사람이 교육계 를 관할 할거니?
      하는놈 은 교육계 를 관할할 실질적 첵임자란 말이다...

      무엇이 문젠지도 모르는 넘...

      떨어진 사람의 자질이 중요하다고 할수 있다
      허나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넘이 더 공정하고 꼼꼼하게 권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감시 가 필요 하단거 모르냐?

      난 대선에서 떨어진 정주영 이나 이회창
      박근혜 가 무슨 검증 같은걸 받았다는 소릴
      들은적이 없다

      떨어진 자체 로 상대보다 무언가가 부족헤서...
      라고 만 인정될뿐 이고

      이번의 선거에선 줄 을 잘 못섰기 때문 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사설학원 단체 의 돈을 빌리고(지들 말로는)
      현직 학교장으로 부터 돈을 빌리거나 찬조 받고(역시)
      급식용 재료를 납품하는 업자에게 까지...

      경찰서장 입후보자 가 동네 양아치 에 조폭 에 술집 마담에게 돈을 꾸었다면

      그 결과야 뻔하지 않은가 말이다

  3. 메모리즈 2009.01.04 12: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01.04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 개인에게 이런 큰 고통을 주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그 밑에서 '개'로 멍멍 거리는 검찰.

      그리고 그런 주 교수를 돕지 못 하고 글질이나 하고 있자니 죄송할 따름입니다.

  4. Favicon of http://www.evilskel.com 극악 2009.01.04 14: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정택에 대한 수사는 하는둥마는둥이면서... 정말 떡검이 얼마나 떡을 쳐먹었는지 끝이 안보일정도네요... 어이가 없습니다.

    • Favicon of http://studioxga.net Namu(南無) 2009.01.04 16: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공정택 교육감은 시간 끌면서 놔둬야죠.
      임기 다~ 하고 공교육 다~ 박살 내고
      다음에 선거 안나올 사람이니 아무 상관 없이
      버티게할 겁니다.

  5. 미니 2009.01.05 0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저 죄송하네요. 마음도 아프고... 님은 글질(괜히 죄송스럽네요)이라도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