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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선도로를 달리는 8146번 버스

특별한주제/사진 | 2009.01.12 21:01 | Posted by Namu(南無)

146번 버스를 아시나요? 수락산을 출발하여 중계동을 지나 동일로와 동이로를 통과하여 테헤란로를 통해 강남역까지 가는 황금 노선입니다. 특히 중계동에서 삼성역까지 직선으로 가는 유일한 노선이라 출퇴근 시간 뿐 아니라 대낮에도 많은 분들이 타는 노선입니다.

그런데 최근 8000번대 버스가 생긴 걸 알고 계십니까? 8000번대 버스는 기존 버스 노선에 추가로 출퇴근 맞춤 버스로 등장한 버스입니다. 8146번 역시 146번 버스의 출퇴근 맞춤 버스로 등장한 버스입니다. 처음 노선은 146번과 거의 비슷했고 출퇴근 시간에만 운영되는 특별한 버스입니다. 그런데 최근 이 버스가 개편되었습니다. 급행 버스로 말이죠.

수락산을 출발하여 강남역을 향하는 것은 같습니다만, 태릉입구 정류장에서 동부간선 도로를 타고 성수대교를 건너 압구정까지 향할 때까지 간선도로를 타는 특별한 버스가 탄생한 것입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146번 버스와 달리 이용객이 무척 적습니다만, 강남역에서 탑승할 경우 태릉입구까지 무척 빨리 갈 수 있습니다. 택시처럼 간선 도로를 통과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단점은, 간선도로가 막힐 경우 전용차선이 없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상계에서 강남으로 향하는 경우 동부간선 도로를 나와 성수대교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정체가 심하기 때문에 막히는 시간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다른 버스라면 도중에 내릴 수라도 있지만, 이 버스는 간선 도로 위이기 때문에 내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009/01/07 - 10년 된 카메라를 바꾸었습니다.

제가 이전 10년 쓰던 카메라인 올림푸스 C-2020Z 대신 E-1으로 바꾸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만, 중고로 구입한 물건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본체와 렌즈 등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세로 그립의 다이얼과 버튼이 눌리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올림푸스 강남 AS점에 맡겼습니다. 그리고 수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강남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 김에 새로 생긴 8146번 버스를 타보고 싶어 태릉입구 역으로 향했습니다.

8146번은 1시간에 2대 정도 밖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시간을 맞춰서 나가야 합니다. 버스 운행 정보를 확인한 뒤 맞추어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특별시 대중교통 정보안내 홈페이지
서울시 버스정보안내 (Bakion's BUS)

웹 브라우저를 열어 버스 도착 정보 안내 페이지를 확인하거나, 또는 핸드폰을 열어 702번을 누른 후 접속 버튼을 눌러 도착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단, 핸드폰으로 접속하면 데이터 통신 요금은 부가됩니다.

태릉입구에서 버스를 타자 바로 동부 간선도로로 진입하였습니다. 5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었습니다만, 간선도로에 차량이 별로 없어 소통은 원활하였습니다.

일반 버스를 타고 간선 도로를 통과하는 기분은 각별하더군요. 특히 맨 뒷자리에 앉아 창 밖을 바라보는 경험은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처음 겪는 경험이었습니다.

해가 지는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점점 창 밖이 어두워지고 동부간선 도로를 지나는 차량도 헤드라이트를 켜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송정교를 지날 무렵부터 길이 막히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차가 움직이는 정도라 아주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AS 센터가 7시까지이기 때문에 시간은 충분했습니다. 6시 정도였으니까요.


새로 구입한 카메라가 마냥 신기했던 저는 그저 마음 편하게 창 밖의 사진을 찍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서쪽으로 저물어가는 해를 바라보면서 말이죠. 하지만 이때는 행복할 때였습니다. 이것은 막히는 것도 아니었던 것입니다.

버스가 동부간선 도로를 나와 성수대교로 올라가려는 길목에서 엄청나게 막히는 것이었습니다. 차가 멈추어 전혀 움직이지 않는 것이죠. 이럴 수가. 간선도로라고 무조건 빠른 건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미 밖은 어두워져 깜깜합니다. 모든 자동차도 헤드라이트를 켜고 이동합니다.

창 밖으로 멀리 라이트가 보입니다. 하지만 제 속은 타갑니다. 시간은 7시를 향해 가고, 버스는 간선도로에 멈추어 오도가도 못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버스에서 내릴 수도 없고, AS 센터가 문 닫는 시간은 다 되어 가고.

7시가 다 된 시각, 겨우 성수대교를 건너 압구정을 거쳐 신사역에 도착한 버스. 그 다음에는 버스 전용차선이 있기 때문에 거침 없이 강남역으로 향했습니다.

7시가 약간 넘은 시간 겨우 강남역에 도착. 휴우, 이제 늦었구나 싶어 AS 센터 문을 열고 들어갔더니, 물건을 찾을 수는 있었습니다.

되찾은 세로 그립! E-1 전용 HLD-2입니다. 무게가 늘어나지만 무게 중심이 잘 맞게 잡아주고, 핸드그립을 달아 편하게 쓰기 좋습니다. 특히 배터리가 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사용 시간 걱정 없이 쓸 수 있는 세로 그립. E-1에게는 세로 그립이 있어야 어울립니다.

바로 이렇게 핸드 그립을 걸고 쓰기에 딱 좋습니다.

버스를 타러 가기 전에 보니 어두운 계단이 있더군요. 가게는 망해버린 듯 불은 모두 꺼져있었습니다.

수리된 세로 그립을 E-1에 장착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약속 장소로 떠나는 버스 안에서 한 장. 퇴근 시간이라 버스에는 사람이 가득했습니다. 저 역시 수리된 E-1 덕분에 기분이 즐거웠습니다.

※ 안타깝지만 현재 8146번 버스는 폐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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