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호리님도 언급해 주셨듯이, 데덴찌라 하여 짝수의 사람을 둘로 나눌 때 쓰는 놀이가 있습니다. 그 놀이의 방법은 간단합니다. 동시에 손을 바닥, 또는 등으로 내밀어 딱 나누어지는 수로 나뉘어지면 그 인원을 둘로 나누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놀이는, 그 놀이의 유래가 일본에서 나온 것으로, 또는 그 이름의 유래가 일본어에서 나온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즉, 手天地(ててんち:tetenchi)라고 생각되어지는 놀이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天地(てんち:tenchi)라는 단어는 여러 뜻이 있습니다. 다음 사전을 참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てんち【天地:tenchi】
(1) 하늘과 땅. 하늘과 대지.
(2) 우주. 세계. 「―창조」
(3) 자신의 존재, 활동의 장소로 인식되는, 한정된 범위.「새로운 ―를 찾는다」
(4) 책과 종이의 위와 아래. 또는 짐 등의 윗면과 아랫면.
(5) 차이가 큰 것. 「실력의 차는 ― 만큼이다」
(2) 우주. 세계. 「―창조」
(3) 자신의 존재, 활동의 장소로 인식되는, 한정된 범위.「새로운 ―를 찾는다」
(4) 책과 종이의 위와 아래. 또는 짐 등의 윗면과 아랫면.
(5) 차이가 큰 것. 「실력의 차는 ― 만큼이다」
바닥과 위, 손으로 보면 손바닥과 손등, 입니다.
이 단어가 관용적으로 이렇게 쓰이는 표현이 있습니다.
てんち-むよう 【天地無用:tenchimuyou】】
짐 등의 바깥 쪽에 써놓는 말. 파손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 물건의 아래 위를 거꾸로 하지 말라는 뜻.
칸지(漢字)로 이루어진 말은, 관용적으로 그 단어를 이루고 있는 칸지(漢字)와는 큰 관련이 없는 뜻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 한 예가 바로 텐치(天地)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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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로 제주도에서는 '하~늘과 땅이다' 임. 테텐치..는 (데뗀찌라고 하더군...) 서울 와서 처음 들었음. 군대가보니 죄다 그거 쓰더라.. -_-
트랙백이 제대로 갔군요. 방문 감사합니다. ^^
elofwind// 내 기억엔 데덴찌보다 딴 건데, 잘 기억이 안남. 뭐였지 하도 저런 거 해본지가 오래서 그런가?
kz// 트랙백은 제대로 갔는데, 덧글은 딴 글입니다^^
'어~떻게 먹을 까요?' 하면서 손 흔들다가 뒤집지 않았나? 데덴찌라고는 전혀, 안해봤걸랑. 일본만화 보다가 이게 몬가..했더니, 울나라 아그들도 일부에서는 데덴찌라고 했다더만. 거참.
저는 하늘땅도 데덴찌도 다 해봤어요.
음... 편가르기 하기 전에 '개미가 어쩌구저저구...'하는 야시꾸리한 앞추임노래가 있었는데.
난 어렸을 때 "오레노덴찌"라고 부르면서 편을 갈랐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의아래위" ㅡ.ㅡ;; 제대로 된 일본어를 어렸을 때부터 구사했었던건가... ㅡ.ㅡ;;
파티마// 제 동생은 여러가지로 기억하고 있더군요. 데덴찌 말고도. 저 역시 마찬가지고요. 놀이 자체의 유래도 뭔지 모르겠고 데덴찌란 표현 자체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걸로 추정할 뿐입니다.
이오냥// 앞추임 노래는 처음 듣는 것. 궁금한 걸~
야생동물// 마치 우주소년 아톰이 테츠완 아토무란 걸 알았을 때의 충격 비슷하죠;;
'天地(てんち)する[뒤집다]'도 있습니다.